아시아 첫 국제 종자 안전 저장고…33만여 자원 보존
50만점 100년 이상 장기 보존 가능한 첨단시스템 갖춰
![[세종=뉴시스] 시드볼트 저장고.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2193611_web.jpg?rnd=20260723101135)
[세종=뉴시스] 시드볼트 저장고.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촌진흥청이 식량안보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드볼트(RDA Global Seed Vault)를 통한 전 세계 종자 안전중복보존 서비스를 확대한다.
농진청은 '농촌진흥청 글로벌 시드볼트'를 중심으로 전 세계 종자 무상 기탁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농진청 글로벌 시드볼트는 영하 18℃, 상대습도 40% 이하 환경에서 종자 50만점을 100년 이상 장기 보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08년 세계작물다양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시아 최초의 국제 종자 안전 저장고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외에서 수탁한 유전자원은 총 33만6872자원이다.
네팔과 라오스, 몽골,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필리핀 등의 종자와 세계채소센터, 아프리카벼연구소가 기탁한 핵심 자원도 보존하고 있다.
해외에서 안전중복보존을 요청하면 협약 체결 후 종자를 블랙박스 형태로 수탁해 보관하며, 기탁된 종자는 개봉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는다.
협약 유효기간은 5년이며, 협약 만료 6개월 전까지 종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5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농진청은 앞으로 국제 농업 협력망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종철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오는 8월 14일은 농진청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 종자 안전 저장고로 지정된 지 18년째가 되는 날"이라며 "최근 기후변화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식물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이 중요해짐에 따라 농진청 글로벌 시드볼트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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