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OX지수 상승에 AI·반도체주 매수
중동 긴장·국제유가 상승은 부담
![[도쿄=AP/뉴시스] 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상승 출발했다. 사진은 2024년 4월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시민들이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7.23.](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2051_web.jpg?rnd=20260521155338)
[도쿄=AP/뉴시스] 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상승 출발했다. 사진은 2024년 4월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시민들이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7.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41포인트(0.46%) 오른 6만6421.01에 장을 열었다. 개장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상승폭은 700포인트를 넘어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 떨어진 2만5690.9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44%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러한 흐름이 일본 시장에도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먼저 유입됐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등 기반시설 투자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닛케이지수의 상승폭도 빠르게 커졌다.
중동 지역의 긴장은 증시의 부담 요인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총사령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군 표적에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올라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섰고, 장중 한때 95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주의 움직임과 중동 정세가 일본 증시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수요와 저가 매수세는 지수를 지지할 수 있지만,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불안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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