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중재' 파키스탄, 美에 100억달러 외환 지원 요청

기사등록 2026/07/23 10:13:08

최종수정 2026/07/23 11:0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최장 5년 만기 안정기금 조성 제안

중동 전쟁에 에너지 수입 부담 급증

美·파키스탄 공식 발표엔 요청액 빠져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이 미국에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 지원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매체 돈(Dawn),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외환 안정 지원제도 조성을 제안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17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환전소에서 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세는 모습. 2026.07.23.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이 미국에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 지원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매체 돈(Dawn),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외환 안정 지원제도 조성을 제안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17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환전소에서 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세는 모습. 2026.07.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이 미국에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 지원을 요청했다. 중동 전쟁으로 커진 경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중재 외교로 높아진 전략적 가치를 경제 지원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파키스탄 매체 돈(Dawn)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외환 안정 지원제도 조성을 제안했다.

지원 기간은 최장 5년이다. 자금이 제공되면 외화보유액을 확충하고 루피화 가치 하락을 막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FT는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한 뒤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외환안정기금 등을 활용한 지원이 거론되지만 실제 자금 제공 여부나 구체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 발표에는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라는 액수가 담기지 않았다. 파키스탄 재무부는 아우랑제브 장관이 중동 정세에 따른 경제적 취약성을 설명하고 외화보유액 확대와 국제 자본시장 접근을 위한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다고만 밝혔다. 미 재무부도 100억달러 지원 요청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파키스탄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7개월간 약 70억달러(약 10조3600억원)를 지원받는 확대금융제도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다. 세수 확대와 지출 억제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며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외환 사정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예치금과 차입금 만기 연장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외환 부담이 다시 커졌다. FT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파키스탄의 주간 원유 수입 비용이 전쟁 전 약 3억달러(약 4440억원)에서 8억달러(약 1조1840억원)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이 미국에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 지원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외환 안정 지원제도 조성을 제안했다. 사진은 아우랑제브 재무장관이 2024년 6월12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 국회의사당에서 연방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는 모습. 2026.07.23.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이 미국에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 지원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외환 안정 지원제도 조성을 제안했다. 사진은 아우랑제브 재무장관이 2024년 6월12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 국회의사당에서 연방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는 모습.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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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협상 중재' 파키스탄, 美에 100억달러 외환 지원 요청

기사등록 2026/07/23 10:13:08 최초수정 2026/07/23 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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