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분의 1' 확률…호주 여성, 일란성 네쌍둥이 딸 출산

기사등록 2026/07/22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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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주에서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네쌍둥이 딸을 출산한 여성이 화제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2
[서울=뉴시스]호주에서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네쌍둥이 딸을 출산한 여성이 화제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호주의 한 여성이 일란성 네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의료진은 이처럼 자연적으로 임신한 사례가 약 1500만 분의 1 확률로 발생하는 극히 희귀한 경우라며 호주에서는 처음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미 네 명의 자녀를 둔 34세 여성 제니타르 사우 나아모아나는 지난 14일 퀸즐랜드주 로열 브리즈번 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나아모아나를 담당한 산모태아의학 전문의 알렉사 벤달 박사는 병원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아기들은 자연적으로 임신됐으며 하나의 수정란이 네 개로 나뉘어 네 명의 아기로 성장했다"며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벤달 박사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자연적으로 발생할 확률은 약 1500만 분의 1로 추정된다"며 "호주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약 70만 분의 1이다. 대부분의 네쌍둥이 임신은 의료 기술의 도움을 받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모아나와 남편 조르담은 더 이상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네쌍둥이 임신으로 부부는 상당히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네 명의 태아가 하나의 태반을 공유하면서 합병증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다태아를 임신한 산모는 조산과 유산, 선천적 결함 등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모아나는 임신 10주부터 대규모 의료진의 관리를 받았으며, 임신 25주부터는 병원에 입원해 집중적인 관찰을 받았다. 그 결과 임신 28주 4일 만에 네 명의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벤달 박사는 "28주 4일 만에 아름답고 건강한 아기 네 명이 태어났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산모는 출산 과정에서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네쌍둥이 출산을 고려하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현재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 아기는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아이들의 이름은 에밀리, 해리엇, 캐서린, 알렉사로 지어졌다. 이 가운데 막내의 이름은 자신을 담당한 벤달 박사의 이름을 따 지었다.

벤달 박사는 이를 "아름다운 헌사"라고 표현하며 "학문적인 관점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사례지만, 한 가족의 여정에 함께하며 건강한 산모와 아름다운 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간적으로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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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분의 1' 확률…호주 여성, 일란성 네쌍둥이 딸 출산

기사등록 2026/07/22 22: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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