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6월 수출수주 952억$·59.4%↑…"AI 수요 호조에 사상 최대"

기사등록 2026/07/22 10:45:56

최종수정 2026/07/22 12:08: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6월 대만 수출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59.4% 급증했다고 중국시보와 금일신문, 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경제부 통계처가 전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6월 수출수주가 952억6000만 달러(약 141조1340억원)로 17개월연속 늘어났다고 전했다. 수주액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시장 예상은 49.5%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10% 포인트 가까이 상회했다.

경제부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이어진 데다 노트북과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게 수주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통계처 황웨이제(黃偉傑) 처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하고 노트북 주문도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운드리 업계 선두 기업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만큼 전자부품 수요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를 비롯한 첨단기술 기업이 밀집한 대만의 수출수주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6월 수주 급증은 AI와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주도했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 제품 주문이 341억5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81.9% 증가했다. 전자제품 수주도 405억 달러로 79.9%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제부는 메모리 반도체와 노트북뿐 아니라 AI 관련 전자제품 수요가 강세를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주문이 386억6000만 달러로 83.6% 급증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에서 수주는 170억6000만 달러로 37.2% 늘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유럽 발주 경우  53.9%, 일본은 37.9% 각각 증가했다.

경제부는 전통산업 부문에선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고무와 화학제품 주문이 살아났다고 전했다.

기본금속과 기계, 플라스틱·고무, 화학제품 수주는 6월 전년 동월 대비 1.8% 이상 증가했다.

다만 광학기기는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의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제부는 3분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재고 확보 수요가 본격화하면 관련 주문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부는 7월 수출수주 규모를 935억∼955억 달러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5∼57.8% 증가한 수준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세계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성장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등이 수주 증가세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제부는 내다봤다.

경제부는 전자 신제품 출시 성수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월간 수출수주 전망치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상향 조정하면서 하반기에도 매달 9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다고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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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6월 수출수주 952억$·59.4%↑…"AI 수요 호조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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