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늘 2Q 실적 발표…수익성 둔화 딛고 반등 나설까

기사등록 2026/07/23 05:10:00

최종수정 2026/07/23 05: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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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16.9% 줄어든 2.99조 전망

하반기 신차 효과로 'V자 반등' 예상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3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자동차 업계의 시선은 현대차가 부품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3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방어했을지에 쏠리고 있다.

핵심 부품 협력사 화재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일시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의 눈높이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 대형 신차 출시와 생산 정상화를 통한 실적 반등 기대도 빠르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48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994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8조2867억원) 대비 0.6% 소폭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6016억원)보다 16.9% 감소해 3조원 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대차의 이번 분기 실적을 두고 증권사별 눈높이 편차는 적지 않다.

최고 전망치가 영업이익 3조2781억원, 최저 전망치가 2조6868억원으로 기관 간 예측 격차가 6000억원 이상이다.

이번 분기 수익성 둔화의 배경은 크게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신차 출시를 앞둔 일시적 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핵심 부품 협력사인 안전공업의 화재 사고로 인해 부품 수급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이 빚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수출 전반에 제동이 걸렸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하반기 대형 신차 출시를 대비한 선제적 마케팅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북미 시장에서 아반떼(8세대 완전변경)와 투싼의 FMC(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대기 수요가 발생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 인센티브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수익성을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부진을 딛고  하반기 본격적인 'V자 반등'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3분기부터 안전공업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완전히 정상화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신차 효과도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이어 3분기 중에는 아반떼와 투싼 완전변경 모델을 북미 시장에 잇따라 투입하며 볼륨 모델의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의 현지 생산과 판매 등 경제형 EV 수요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생산 차질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팰리세이드의 미국 판매와 하반기 출시 예정된 볼륨 모델 신차 효과가 올해의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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