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국과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구축 합의…동남아 안보협력 강화

기사등록 2026/07/21 13:39:08

최종수정 2026/07/21 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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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 공동성명 발표…태국, 대만 문제에 '하나의 중국' 지지

중국 주도 국제 분쟁 조정기구에 태국 가입 의사도 표명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7.21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7.2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태국이 외교·국방 분야 '2+2' 전략대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태국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분쟁 조정기구 가입 의사도 표명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태국은 전날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번영하는 중·태국 운명공동체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양국은 향후 50년간 중·태국 운명공동체 건설에 더 많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로 하고 양국 외교·국방장관 간 2+2 전략대화 메커니즘 구축과 양국 간 협조와 전략적 소통 강화에 합의했다.

중국은 앞서 베트남·캄보디아 등과 외교·국방·치안 3+3 전략대화,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등을 구축한 바 있다. 남중국해 분쟁 등과 관련해 서방 국가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외교·국방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태국은 성명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준수하고 대만이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임을 인정한다"며 "중국의 평화통일 대업을 확고히 지지하고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시했다.

태국은 또 중국이 주도하는 분쟁 조정기구인 국제조정원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국제조정원 설립에 관한 협약'에 조속히 서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조정원은 중국이 주도해 지난해 5월 홍콩에 설립한 국제 분쟁 조정기구다. 국가 간 분쟁이나 무역 분쟁 등을 다루는 기구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무효 판결의 주체인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와 유사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남중국해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대립 구도에 있지 않은 태국은 이번 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평화적인 분쟁 해결과 함께 중국이 추진하는 '남중국해 행동준칙' 등에 대해 지지한다는 뜻도 표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공급망 안보 보장에 합의했으며 인공지능(AI)·과학기술·항공우주·무역·농업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경 간 범죄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한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같은 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아누틴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중국은 항상 태국을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유엔(UN), 세계무역기구(WTO), 중·아세안(ASEA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란창·메콩강 협력 등 다자 메커니즘에서 긴밀히 단결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누틴 총리는 "태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따르고 어떠한 '대만 독립' 행위도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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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국과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구축 합의…동남아 안보협력 강화

기사등록 2026/07/21 13:39:08 최초수정 2026/07/21 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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