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꿀벌 월동 성패 가른 건 '기온의 안전성' 영향"

기사등록 2026/07/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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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5월 국제 학술지에 게재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피어난 매화 주변에서 꿀벌이 꿀을 따고 있다. 2026.03.0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피어난 매화 주변에서 꿀벌이 꿀을 따고 있다. 2026.03.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평균기온보다 기온의 안정성이 꿀벌 월동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은 이 같은 결과를 올해 5월 국제 학술지(Apidologie)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철 이상기온이 잦아지면서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 특히 2022~2023년 겨울에는 전국적으로 40% 이상의 월동 실패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 다양한 기후 조건의 양봉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기온 특성과 월동 성패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전국 8개 권역 40개 양봉장, 1만805벌무리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기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역의 벌무리에서 월동 성공률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꿀벌은 겨울철 벌뭉치(봉구)를 형성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월동하는데, 외부 기온이 반복적으로 크게 변하면 체온 조절을 위한 에너지 소비와 저장 먹이 소모가 늘어나 월동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봤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가 외부 기온 변화 영향을 줄여 벌통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실내 월동 기술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기후변화로 겨울철 이상기상이 일상화되면서 꿀벌 월동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실내 월동 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형 월동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를 줄일 현장 적용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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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꿀벌 월동 성패 가른 건 '기온의 안전성' 영향"

기사등록 2026/07/21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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