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카타르, 美·이란에 '10일 휴전 후 MOU 재가동' 전달"

기사등록 2026/07/21 10:29:4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양국, 외교 배제 않지만 수용 미지수

이란 "전면전" 美 "선박 공격 멈추라"

[뷔르겐슈톡=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열흘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재국 파키스탄·카타르가 양국에 10일 휴전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아랍권 매체 더뉴아랍은 2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교착 상태에 빠진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 교전 중단을 공동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1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대화하는 모습. 2026.07.21.
[뷔르겐슈톡=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열흘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재국 파키스탄·카타르가 양국에 10일 휴전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아랍권 매체 더뉴아랍은 2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교착 상태에 빠진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 교전 중단을 공동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1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대화하는 모습. 2026.07.2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열흘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재국 파키스탄·카타르가 양국에 10일 휴전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아랍권 매체 더뉴아랍은 2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교착 상태에 빠진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 교전 중단을 공동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계자도 중재국 측의 10일 휴전안 전달 사실을 확인했다.

휴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를 종합하면 중재국 측은 양국이 전방위 무력 충돌을 재개한 시점인 이달 초 이전 입장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10일간 교전을 멈춘 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전(全) 전선 종전 후 60일간 핵협상 개시를 규정한 종전 MOU의 효력을 되살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직접 이라크·튀르키예 등과 접촉하며 외교적 해법을 논의했다. 파키스탄은 20일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을 이슬라마바드로 초청해 설득에 나섰다.

일단 양국은 외교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언제나 외교적 해결에 열려 있다"며 "문이 열린다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중재국을 통해 여러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며 "전쟁이냐 외교냐 이분법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외교는 전쟁처럼 국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충돌 격화 상황을 고려하면 즉각 휴전에 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국은 상대국 불법 공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충돌을 이어왔는데, 먼저 물러설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요르단 주둔 미군 2명 추가 전사를 발표한 뒤 강도를 높인 이란 전방위 공습을 열흘째 지속 중인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과 전면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대미 협상 대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미국은 중동에 새로운 군사장비를 계속 들어오면서도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한다"며 "우리는 미국의 술수를 간파하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미국의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이란은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도 실제로는 선박에 미사일과 드론을 쏘고 있다"며 "이란이 MOU를 계속 위반한다면 합의를 유지할 수 없다"고 책임을 돌렸다.

나아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공습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히려 탄약 비축량이 문제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확전에 대비해 21일 안보내각을 소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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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카타르, 美·이란에 '10일 휴전 후 MOU 재가동'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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