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대신 이란전·대선 의혹 집중…당내서 트럼프 비판
민주당도 낮은 호감도 변수…공화당 "민주당 반감이 승부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7.17.](https://img1.newsis.com/2026/07/17/NISI20260717_0001437263_web.jpg?rnd=2026071710425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7.1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내년 중간선거 전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경제와 감세 정책 대신 이란 전쟁과 2020년 대선 의혹 등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최대한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액시오스는 19일(현지 시간) 공화당 관계자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공화당이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우리보다 더 미움을 받아야 한다"는 전략에 기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조직과 연관된 한 공화당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이번 선거는 증오에 기반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우리보다 더 증오해야 하며, 우리에게는 이를 활용할 소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문제와 감세 정책 홍보보다 이란과의 군사 충돌, 2020년 대선 관련 의혹 제기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영향력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지만, 당내에서는 유권자들의 관심사와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은 액시오스에 "2020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 논란이 되는 '미국 구하기 법안(SAVE America Act)'의 의회 통과를 압박하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전국 선거를 담당하는 한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는 액시오스에 "우리가 연구한 결과 이 전략은 효과가 없다"며 "유권자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삶을 개선해주길 바라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도 공화당에 불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현재 공화당이 6석 차이로 우위를 점한 연방 하원에서 7석을 추가해 과반을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순지지율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등록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19%포인트 더 많았다.
다만 공화당은 민주당 역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내에서는 진보 성향 의원들의 움직임을 부각해 민주당 전체를 급진 세력으로 규정하려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는 "부동층은 민주당이 지나치게 좌파로 치우칠 것이라는 지속적인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부족한 점은 있지만 민주당은 더 나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통령은 감세처럼 유권자들이 실제로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다른 논란은 그만둬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유권자들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낮은 호감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NBC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민주사회주의 성향 후보보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후보에게 더 큰 거부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공화당의 선거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당내에서는 경제와 감세 정책 대신 이란 전쟁과 2020년 대선 의혹 등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최대한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액시오스는 19일(현지 시간) 공화당 관계자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공화당이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우리보다 더 미움을 받아야 한다"는 전략에 기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조직과 연관된 한 공화당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이번 선거는 증오에 기반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우리보다 더 증오해야 하며, 우리에게는 이를 활용할 소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문제와 감세 정책 홍보보다 이란과의 군사 충돌, 2020년 대선 관련 의혹 제기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영향력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지만, 당내에서는 유권자들의 관심사와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은 액시오스에 "2020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 논란이 되는 '미국 구하기 법안(SAVE America Act)'의 의회 통과를 압박하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전국 선거를 담당하는 한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는 액시오스에 "우리가 연구한 결과 이 전략은 효과가 없다"며 "유권자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삶을 개선해주길 바라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도 공화당에 불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현재 공화당이 6석 차이로 우위를 점한 연방 하원에서 7석을 추가해 과반을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순지지율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등록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19%포인트 더 많았다.
다만 공화당은 민주당 역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내에서는 진보 성향 의원들의 움직임을 부각해 민주당 전체를 급진 세력으로 규정하려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는 "부동층은 민주당이 지나치게 좌파로 치우칠 것이라는 지속적인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부족한 점은 있지만 민주당은 더 나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통령은 감세처럼 유권자들이 실제로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다른 논란은 그만둬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유권자들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낮은 호감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NBC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민주사회주의 성향 후보보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후보에게 더 큰 거부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공화당의 선거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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