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의장 선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장기화하면서 충북 증평군의회 의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4일 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회 예정이던 제220회 임시회가 일주일가량 잠정 연기됐다.
장천배 의장 선출에 반발해 개원식(2일)과 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3일)에 잇따라 불참했던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이 계속 의회 일정에 보이콧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의장단에 언제든 소통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달해 달라고 했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군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임시회는 잠정 연기된 상태"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16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에 장천배(4선) 의원, 부의장에 국민의힘 민광준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장 의원과 최명호(3선) 의원이 맞붙어 장 의원이 4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후 장 의장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3명은 선거 결과에 반발하며 개원식과 제2차 본회의에 잇따라 불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 선거에 앞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충북도당에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의장을 한 차례 맡은 의원은 후순위로 배정한다는 취지의 내부 지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장 의장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증평군의회는 민주당 4석(장천배·최명호·이창규·이향숙), 국민의힘 3석(조윤성·민광준·안홍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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