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강경화 대사 일시귀국 지시…"유관부처와 한미 간 현안 논의할 것"

기사등록 2026/07/14 16:44:04

최종수정 2026/07/14 16: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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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문제 포함 한미간 소통·협력 깊이 더할 것"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2.25.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2.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외교장관 지시에 따라 15~19일 간 일시 귀국해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유관 부처들을 포함, 업무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대사의 일시 귀국 배경에 관한 질문에 "외교장관은 양국 관계에 관련해서 현장감 있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 수시로 해당 국가 주재 대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가져왔다"며 "그래서 이것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공관장의 건의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다른 국가 주재 대사들의 본부 출장도 지금까지 있어 왔다"며 "강 대사의 구체 일정과 관련해서는 조현 외교장관 앞 보고와 함께 청와대 및 유관부처 인사들과 업무협의 기회를 그렇게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강경화 대사의 일시 귀국을 통한 본부와의 업무협의는 한미 간의 소통과 협력에 깊이를 더하고 향후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아주 적시적이고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강 대사의 귀국 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을 비롯해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한 유관부처 등과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차별 논란이나 정보통신망법(허위조작정보근절법) 시행,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안보 협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은 한미 간 주요 현안이나 쟁점으로 꼽힌다.

박 대변인은 "한미 간에는 쿠팡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상호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서 상시적으로 그리고 긴밀하게 소통해 왔고, 이번 강 대사의 귀국을 통해서 이런 소통과 협의에서 좀 더 깊이를 더하고 또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쿠팡 사법처리나 정보통신망법 시행 등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낼 만큼 한미 간 이상기류가 불거진 점도 강 대사의 급거 귀국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외교부는 중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외교장관이 해당 주재국 대사를 불러들여 의견을 청취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얼마 전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통해 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노재현 주중대사가 일시 귀국해 관련 동향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관계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고 이 현안들에 대한 협의나 앞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이번에 강경화 주미대사를 한국으로 오게 했다"며 "어떤 특정 시점에 불렀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한미 관계의 여러 현안들 또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현장의 지휘관과 함께 본부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눠보고 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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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강경화 대사 일시귀국 지시…"유관부처와 한미 간 현안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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