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채권투자자들, 이복현 前 금감원장 법률대리인 선임

기사등록 2026/07/09 18:03:01

최종수정 2026/07/09 19:0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법무법인 창천 등 8인 공동대리인단 구성

단성한·유민종 변호사 자문그룹 합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이복현(사법연수원 32기) 전 금융감독원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이 전 원장. 2026.07.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이복현(사법연수원 32기) 전 금융감독원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이 전 원장.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이복현(사법연수원 32기) 전 금융감독원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그룹(JTBC, 중앙일보) 회사채·전단채 피해자 286명은 최근 이 전 원장과 법무법인 창천 등 변호사 8인으로 구성된 공동대리인단을 선임했다.

이 전 원장은 검사 시절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및 주가조작 사태를 수사한 바 있다. 금감원에 있을 땐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 판매 사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도 했다.

여기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지낸 단성한(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을 역임한 유민종(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도 자문그룹으로 합류했다.

대리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변호인단이 위임받은 피해자는 286명에 달하며, 위임 피해 채권액만 300억 원을 웃돈다"고 밝혔다.

이어 "부채비율이 2600%를 넘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부실 회사가 회생 신청을 불과 닷새 앞두고도 개인들에게 채권을 팔았다"며 "개인투자자들은 회사의 정확한 재무상태를 알 수 없었던 '정보 비대칭' 속에서 금융기관을 믿고 피 같은 돈을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떠안았는데 증권사 등은 매회 주관 시 수억 원 이상의 수익을 취득했다"고 비판했다.

중앙그룹 유동성 위기는 JTBC가 지난달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불거졌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등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신청했고, JTBC도 추가로 회생 신청을 제기했다. 중앙일보는 회생 신청 대신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정준영, 주심판사 홍준서)는 지난달 30일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등 4개사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반면 JTBC의 경우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이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오는 30일까지 보류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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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채권투자자들, 이복현 前 금감원장 법률대리인 선임

기사등록 2026/07/09 18:03:01 최초수정 2026/07/09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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