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편이 회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중생활을 이어온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137_web.jpg?rnd=20260709104129)
[서울=뉴시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편이 회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중생활을 이어온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헬스 트레이너인 남편이 외도 상대의 자녀는 살뜰히 돌보면서도 정작 자신의 친자식들은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아내가 이혼과 소송을 결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결혼 11년 차인 40대 아내 A씨가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고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사연이 알려졌다.
A씨가 남편의 외도를 처음 인지한 것은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이었다. A씨는 어린 삼 형제를 위해 가정을 지키고자 했으나, 남편은 "피곤하다"는 핑계로 육아를 회피한 채 게임에만 몰두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이어갔다. A씨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았을 때보다, 그가 상간녀의 아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어느 날 A씨는 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떤 여성과 함께 식사 중인데, 여성의 아이에게 다정하게 음식을 챙겨주는 모습이 이상하다"라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그날을 회상하며 "남편이 밖에서는 다른 아이를 살뜰히 챙기는 동안,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는 김밥과 컵라면, 사이다를 사 먹였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A씨에게 "급한 볼일이 있다"고 말하고 외출할 때마다 상간녀의 집을 방문했다. 해당 여성은 남편에게 PT를 받으며 알게 된 사이였으며, 남편은 상간녀 아이의 하원을 돕고 병원까지 동행하는 등 사실상 한 가족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이혼 소송과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씨는 '남편이 육아의 고통을 직접 겪어보라'는 취지로 "삼형제의 양육권을 모두 남편에게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번아웃 상태인 엄마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시간이 흐른 뒤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 과정과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클 뿐만 아니라, 엄마 역시 후회와 죄책감이 쌓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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