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폭우 피해' 속출…빗길 사망에 침수도, 산사태도

기사등록 2026/07/08 1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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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평균강우량 52.1㎜

풍수해 피해 17건 접수

도, 비상대응 체계 가동

[청주=뉴시스] 8일 오전 9시56분께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8일 오전 9시56분께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충북지역에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5분까지 도내 누적 평균 강우량은 52.1㎜다. 시·군별로는 음성 91㎜, 증평 77㎜, 보은 76.7㎜, 진천 74㎜, 제천 69.4㎜, 청주 56.7㎜, 충주 49.9㎜, 괴산 41.0㎜, 옥천 17.0㎜, 단양 16.0㎜, 영동 4.5㎜ 등이다.

도내에서 접수된 풍수해 피해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모두 17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수목전도 7건, 도로 침수 3건, 토사 유출 2건, 맨홀 역류 1건, 기타 4건이다.

이날 오후 1시47분께 충주시 금릉동의 한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 우려로 청주 가덕면·문의면·현도면 등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28명이 인근 대피시설로 사전 대피했다.

오후 2시32분께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조치를 마친 뒤 관할 기관에 인계했다.

오후 2시56분께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의 한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으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소방 장비 4대와 소방대원 16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달천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2개소, 무심천 하상도로를 포함한 하상도로 8개소, 무심천 세월교 등 4개소가 통제됐다.

보강천 등 하천변 산책로 6개소, 진천 농다리 등 주요 관광지 및 야영장 9개소의 이용이 중단됐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도내 둔치주차장 22곳도 차량 출입이 막혔다.
[청주=뉴시스] 8일 오후 2시32분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한 도로가 빗물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8일 오후 2시32분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한 도로가 빗물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직원 36명이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11개 시·군에서도 직원 638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부터 9일 밤까지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오후 4시를 기해 보은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하향, 도내 나머지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충북 전역에 9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60㎜나 12시간 110㎜ 이상의 누적 강우량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그칠 때까지는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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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폭우 피해' 속출…빗길 사망에 침수도, 산사태도

기사등록 2026/07/08 17:59: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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