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자율주행 모멘타 홍콩 증시 상장…1조840억원 조달

기사등록 2026/07/08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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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모멘타(Momenta)가 8일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했다.

홍콩경제일보와 신보재경, 동망에 따르면 모멘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56억5600만 홍콩달러(1조84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 홍콩 증시에서 진행한 자율주행 부문 IPO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IPO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中金公司)와 도이체방크가 공동 주관했으며 H주 1993만8300주를 발행했다. 홍콩 공모 물량이 약 10%,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국제 배정이 90%를 차지했다.

공모가는 주당 295.6홍콩달러로 책정했다. 총 조달액은 58억9400만홍콩달러이며 상장 비용 등을 제외한 순조달액이 56억5600만홍콩달러였다.

모멘타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한때 공모가보다 높은 314.8홍콩달러까지 올랐으며 오전장에서는 공모가(295.6홍콩달러) 대비 3.45% 급등한 305.8홍콩달러로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720억2700만 홍콩달러(13조8234억원)에 이르렀다.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홍콩 일반 공모는 413.63배 초과 청약을 나타내 20주 기준 당첨 확률이 5%에 그쳤다. 기관투자자 대상 국제 배정도 20.31배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핵심 알고리즘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모멘타는 이번 IPO에서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등 14개 코너스톤 투자자를 확보했다. 이들 투자자들은 합쳐서 996만800주를 배정받았으며 투자액이 29억4400만 홍콩달러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점유했다.

상장 후 창업자 차오쉬둥(曹旭東) 최고경영자(CEO)의 지분율은 14.84%로 낮아졌다.

멘타의 매출은 2023년 7억4000만 위안, 2024년 13억2000만 위안, 2025년 24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2025년 매출은 전년보다 81.8% 급증했으며 최근 3년간 매출 규모는 3배 이상 확대했다.

매출총이익은 2023년 1억3000만 위안에서 2024년 6억4900만 위안, 2025년 17억2700만위안으로 늘어났다.

2025년 매출 가운데 기술개발 서비스는 14억4500만위안으로 전체 가운데 59.9%, 라이선스 서비스가 9억6800만 위안으로 40.1%를 차지했다.

조정후 순손실은 2023년 10억9300만 위안에서 2024년 9억5900만 위안, 2025년에는 3억 위안으로 감소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했다. 시장에서는 모멘타가 자율주행 업계에서 흑자를 가장 먼저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2025년 말 시점에 현금성 자산은 100억 위안을 넘어 비교적 탄탄한 재무 기반을 갖추고 있다.

조달 자금의 60%는 핵심 알고리즘과 자동화 도구 체계, 모멘타 플랫폼 등 핵심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20%는 로보택시 사업의 상용화와 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약 10%는 양산차용 자율주행 솔루션 강화와 차세대 제품 개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 확대에 쓴다.

모멘타는 자사를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으로 규정하고 데이터 기반 플라이휠 효과를 통해 양산형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GM에서 3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5년 프리 IPO 투자라운드에서도 12억 달러(1조8060억원) 이상을 조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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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자율주행 모멘타 홍콩 증시 상장…1조840억원 조달

기사등록 2026/07/08 17:20: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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