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美 빠진' 독자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공동 개발

기사등록 2026/07/08 1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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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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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2개국이 독자적인 '장거리 정밀 타격(Deep Precision Strike)' 미사일을 공동 개발한다.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영국이 주도하며 미국은 참여하지 않는다. 500억 달러(약 88조원)을 투입해 향후 10년 이내 최대 2000㎞ 거리의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을 소집해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개발 프로젝트를 출범할 예정이다.

유럽 12개국은 향후 10년 동안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개발을 위해 500억 달러를 투입한다. 최소 300㎞ 떨어진 표적을, 경우에 따라 2000㎞가 넘어서는 거리의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예획이다.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은 이륙 준비 중인 적국 폭격기를 선제적으로 파괴하거나 적의 군수 생산 시설을 장거리에서 타격하는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라고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과 동맹국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를 위해 더 강하고 더 유럽 중심적인 나토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영국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동맹국들을 하나로 묶어 나토가 앞으로도 안보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와 BBC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미국산 군사 체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상 중 하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토마호크 미사일의 독일 배치 계획을 취소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과 독일은 사거리 2000㎞ 이상 지상 발사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폴란드, 스웨덴과 함께, 사거리가 다양한 장거리 미사일을 공동 설계·개발하는 '유럽 장거리 타격 접근(European Long-Range Strike Approach)'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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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美 빠진' 독자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공동 개발

기사등록 2026/07/08 16:50: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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