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기 만료…최초 계약 당시 2년 연장 옵션
클래식부산 "정명훈 부산 체류 동안 계약 마무리"
전재수, 라 스칼라 초청 공연에 부정적 입장 보여
임기 연장에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향방 관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778년 문을 연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동양인 첫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5.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20816088_web.jpg?rnd=2025051916240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778년 문을 연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동양인 첫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 조기용 이아름 기자 =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의 임기 2년 연장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계약서에는 최종 서명하지 않았지만, 임기 연장 방침은 이미 정해졌으며 계약 절차만 남은 상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30일 임기가 끝나기 전에 협의돼 (임기 연장이) 결정됐다"며 "정명훈 감독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2023년 7월 클래식부산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당시 계약은 3년 임기에 2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정 예술감독은 2028년 6월까지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총괄하는 예술감독직을 이어가게 된다.
박 대표는 "올해 초부터 임기 연장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 2일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을 지휘하는 등 부산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27년부터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어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프로젝트와의 연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예술감독은 라 스칼라 음악감독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으로 라 스칼라의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선보일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재수 부산시장은 후보 시절 "예산 105억 원이 투입되는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예산 집행을 취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라 스칼라 초청 공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부산시도 지난달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은 아직 확정된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 예술감독은 최근 전 시장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맞지만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반면 클래식부산 관계자는 "임기 2년 연장은 가닥이 잡힌 상태"라며 "전 시장도 이날 시 업무보고에서 최근 정 예술감독과 만난 사실을 언급했고, 앞으로 라 스칼라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함께 의논하며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정 예술감독과 전 시장의 회동 내용과 임기 연장 등을 포함한 내용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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