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엔진분야에 대규모 투자 지속
2조 이상 투입해 기술 자립 속도
미래 항공 시장 주도권 강화 포석
KAI와 통합 시 국산화 성과 탄력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진행된 국산 장수명 항공 엔진 초도 시제 지상 시험 착수식에서 공개된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왼쪽),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2181149_web.jpg?rnd=20260708121113)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진행된 국산 장수명 항공 엔진 초도 시제 지상 시험 착수식에서 공개된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왼쪽),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6.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10년간 항공 엔진 분야에만 최소 2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어가며 한국의 항공 엔진 기술 자립을 주도한다.
항공 엔진 국산화율을 지속 끌어올려 글로벌 빅 3가 독점하는 항공 엔진 시장 내 주도권을 빠르게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통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사 통합 시 항공 엔진 부품과 항공기 체계 종합 역량을 결합시켜 기술 자립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10년간 항공 엔진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10년간(2015~2024년) 항공 엔진 분야에 약 2조원 투입했으며 향후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 엔진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것은 항공 엔진 기술 자립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항공 시장이 유무인 복합 체계로 진화하면서 이에 대응 가능한 항공 엔진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항공 엔진을 국산화하면 유무인 복합 체계 기반의 미래 항공 시장 대응력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글로벌 유인기 엔진 시장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랫앤휘트니(P&W), 영국 롤스로이스 등 빅 3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 중국 등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기술 이전 등을 엄격히 통제하는 여건이다.
이 같은 구조에서 항공 엔진을 국산화하지 못하면 미래 항공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장기적으로 항공 엔진 부품 국산화율 8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각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의 통합 필요성에 관한 얘기도 들린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항공 엔진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체계 종합 역량을 갖춘 KAI가 통합하면 기술 자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와의 협력 강화와 향후 통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KAI 지분을 11.21%까지 확대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 엔진 기술 자립은 한국의 미래 항공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가 힘을 합치면 항공 분야 전반의 기술 자립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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