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5월 경상수지 386.1억 달러 '사상 최대'…37개월 연속 흑자(종합)

기사등록 2026/07/08 09:31:31

최종수정 2026/07/08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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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 넘어설듯"

여행수지는 5000만 달러 흑자 전환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2월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2025.02.01. ks@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2월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2025.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5월 경상수지가 3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다. 직전 최대 규모인 지난 3월 379억3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37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도 378억6000만 달러로 역대 1위 금액을 경신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한 943억4000만 달러다. IT 품목(+128.9%)과 비IT 품목(+10.0%)이 모두 증가한 결과다. 수입도 22.2% 늘어난 56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재(+28.0%)와 원자재(+22.1%), 소비재(+1.8%) 모두 증가했다.

유성욱 금융통계부장은 "2026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1515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1~5월 기간 흑자 규모가 1413억 달러다"며 "6월 100억 달러 이상 되면 상반기 실적을 무난히 달성하는데, 상품수지를 봤을 때 상반기 전망을 넘어설 것 같다"고 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는 적자에서 5000만 달러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3월(1억4000만 달러) 11년 4개월 만의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 전환한 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5월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었다.

유 부장은 "최근 여행수지 관련해서 입국자수가 어느 한 국가에서 크게 늘었다기보다는 동남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좀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배당소득수지는 11억5000만 달러 흑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10억8000만 달러다. 3월 369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6억9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308억9000만 달러로 3월 380억5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 금액은 76억 달러로 전월(59억 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커졌다.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액은 전월(-12억4000만 달러)보다 감소폭이 커진 -310억5000만 달러다. 역대 1위 감소폭이다. 직전 최저치인 3월 -293억3000만 달러를 넘었다.

유 부장은 "6월에도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리밸런싱이 언제쯤 종료될지는 시간을 좀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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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5월 경상수지 386.1억 달러 '사상 최대'…37개월 연속 흑자(종합)

기사등록 2026/07/08 09:31:31 최초수정 2026/07/08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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