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OUT'…헌혈의집에 홍보물 붙는다

기사등록 2026/07/08 06:10:00

최종수정 2026/07/08 06:2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보건의료노조 적십사지부 현장 선전 활동

"적십자 정치적 중립성, 정체성에 안 맞아"

차기 회장 선출 후 보름…아직 인준은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인요한 적십자회장 인준 반대'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7.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인요한 적십자회장 인준 반대'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르면 다음 주부터 헌혈의집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을 반대하는 홍보물이 붙는다.

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 주부터 전국 154개 헌혈의집과 적십자병원에서 집중 현장 선전 활동을 진행한다. 홍보물을 현장에 부착하고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유인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는 이날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문구와 선전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제32대 회장으로 인 전 의원을 선출하자 즉각 반발했으며 지난 4일에 청와대 앞에서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재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강현근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장은 인 전 회장을 두고 "과거에 의료 민영화를 주장했고 정치적 논란이 되고 있는 분"이라며 "적십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이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전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2012년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이후 제22대 국회의원, 유진벨재단 공동 설립, 제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윤 대통령을 가슴으로 이해한다"고 밝혀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한 것에 대한 비판도 받았다.

이에 인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불법 계엄으로 초래된 헌정질서 훼손과 국민적 불행에 대해 천 가지 말 대신 의원직 사퇴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소신을 실천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우리 사회를 적십자 정신으로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국민 통합에 기여하라는 소명으로 믿는다. 이 엄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직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 전 회장의 인선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모든 기본권과 인권을 짓밟으려 했던 윤석열을 이해하고 탄핵에 반대한 자가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들먹이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인요한의 인준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한지아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요한 전 의원은 계엄이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그 책임을 온전히 당시 야당에 돌렸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그 이후 자신의 판단과 선택에 대한 성찰이나 사과도 없었다"며 "그런 인물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는 것이 과연 이번 정부가 말하는 내란 청산이고 실용인가. 이런 인물이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뉴이재명'인가"라고 했다.

지난달 22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인 전 의원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한 이후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청와대 인준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인준이 안됐기 때문에 출근을 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며 "(언제 인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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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OUT'…헌혈의집에 홍보물 붙는다

기사등록 2026/07/08 06:10:00 최초수정 2026/07/08 0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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