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부회의서 ‘1호 결재’ 속도전 주문…고강도 조직 쇄신도 압박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맨 왼쪽)이 2일 민선 9기 첫 간부회의를 열고, 간부 공무원들에게 '시청 부지 매각·기업 유치' 등 다양한 주문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6.07.0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6841_web.jpg?rnd=20260702174833)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맨 왼쪽)이 2일 민선 9기 첫 간부회의를 열고, 간부 공무원들에게 '시청 부지 매각·기업 유치' 등 다양한 주문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징검 다리 4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닻을 올린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시청사 부지 매각 및 대기업 유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기 첫날 '1호 결재'로 이 사업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이튿날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소관 부서에 속도전(戰)을 주문하며 '안양 미래 100년 완성'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안양시는 2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최대호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첫 간부회의를 열고, 시청사 부지 기업허브 조성 등 핵심 현안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의 가늠자는 최 시장의 '1호 결재' 안건인 '현 안양시청사 부지 기업 허브조성사업 기업유치 공모 추진계획' 이었다.
시청사 부지에 대기업과 첨단 기업을 유치해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이 사업은 최 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다.
최 시장은 공모 절차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시하는 한편, 안양1번가 일원 융복합개발과 도로건설·관리계획 등 도시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할 대형 프로젝트들의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협업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현장 중심의 '안전 행정도' 도마에 올랐다.
최 시장은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등 대규모 사업장을 콕 집어 언급하며 "간부 공무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찾아 감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대형 공사 현장의 잡음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공직 사회 내부를 향해서는 고강도 쇄신 카드를 빼 들었다. 최 시장은 논어의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을 인용하며 간부들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다.
지시와 군림으로 일관하던 기존 관료주의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취임 이튿날부터 대형 개발 공약과 조직 문화 쇄신안을 쏟아낸 것은 임기 초반 강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며 "시청사 부지 개발을 둘러싼 여야 공방 등을 속도전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