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차별 운운하는 경우 있어…정치권, 정부 노력에 힘 합쳐달라"
"영호남 차별 있었던 것 사실…불균형 완화할 상황 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3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21342710_web.jpg?rnd=2026063010102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호남 지역의 투자가 조금 많은 게 사실이지만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는 점을 모두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을 갖고 지역 차별을 운운하는 경우도 있긴 한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큰 도약을 위해 담대한 결단을 내려 준 기업인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해외가 아닌 조국의 미래를 선택한 여러분의 결정이 틀린 결정이 되지 않도록,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각 부처는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 결단을 해 준 기업들의 투자 활동에 조금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치권의 대승적인 협조도 당부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사활을 걸고 도전에 나선 기업들, 정부의 노력에 힘을 합쳐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디서 자료를 보니까 영남 지역 인구가 1300만, 호남 지역 인구가 500만명 정도 된다고 하는 것 같다. 해방 이후엔 호남 지역 인구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지나간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현실의 결과에 남아있기도 한 아픈 과거인데 영호남 차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그것을 억지로 교정할 수는 없었는데 마침 이 새로운 환경이 그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특히 "호남이 배제와 차별을 통해서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게 이제 전화 회복의 계기가 된 측면이 있다"며 "장기간 방치되고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용수나 전력 또는 용지, 토지가 잘 관리된 측면이 있다. 보존된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첨단 산업, 그중 특히 반도체 관련 산업은 전력과 용수, 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수도권에서는 더 이상 전력 용수를 구할 수가 없는 상태다. 계획하고 있는 것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이어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상황인데, 때마침 AI의 열풍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마침 또 여력이 있는 공간인 호남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에 이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모두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발전, 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