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력망 및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속도
재생에너지+원전+화력 등 전원믹스로 공급
비(非)리튬 기반 ESS 기술 고도화 함께 추진
전력 공급과 저장·운영 묶은 패키지 수출 검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2015_web.jpg?rnd=2026062916070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제조 시설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소비가 큰 첨단산업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과 에너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만큼 이른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여기에 반도체 생산 시설과 전기차 보급 확대, 산업 전기화까지 맞물리면서 국가 전력 수요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화력을 조합한 '전원믹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남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원전과 화력발전을 함께 운영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전, 화력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전원 구성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책의 또 다른 핵심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다.
정부는 계통 안정화를 위해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ESS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비(非)리튬 기반 ESS 기술의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비리튬 ESS는 나트륨이온과 바나듐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저장장치로 가격 경쟁력과 화재 안전성, 긴 수명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튬 원료 확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차세대 ESS 시장의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온은 지난 1월 바나듐이온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했다.
아울러 정부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력 공급과 저장, 에너지 운영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구축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산업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 자체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력기기와 ESS, 에너지솔루션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소비가 큰 첨단산업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과 에너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만큼 이른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여기에 반도체 생산 시설과 전기차 보급 확대, 산업 전기화까지 맞물리면서 국가 전력 수요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화력을 조합한 '전원믹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남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원전과 화력발전을 함께 운영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전, 화력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전원 구성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책의 또 다른 핵심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다.
정부는 계통 안정화를 위해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ESS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비(非)리튬 기반 ESS 기술의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비리튬 ESS는 나트륨이온과 바나듐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저장장치로 가격 경쟁력과 화재 안전성, 긴 수명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튬 원료 확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차세대 ESS 시장의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온은 지난 1월 바나듐이온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했다.
아울러 정부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력 공급과 저장, 에너지 운영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구축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산업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 자체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력기기와 ESS, 에너지솔루션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