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요청해 30일 도하서 회동"…이란, 부인

기사등록 2026/06/29 21:11:58

최종수정 2026/06/29 21:13:3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6.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6.2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아침 이란이 30일(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미국과 만나기를 요청했다고 소셜 미디어에 썼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카타르에서 미국 협상팀과 만나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서 이어 이란이 요청한 카타르 도하 회동이 30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 협상팀이 스위스가 아닌 카타르 도하에서 30일 만날 것이라는 뉴스는 트럼프의 온라인 글 전에 미국 관리들에 의해 알려졌다.

이때도 많은 외신들은 이란 측이 아직 이를 인정하거나 사실로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먼저 요청했다는 말과 함께 다시 도하 회동을 확실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인데 아직도 이란 정부는 이 회동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양측의 엇갈린 말은 또 있다. 미국과 이란이 25일부터 28일까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항 시도 상선 공격, 미국의 이란 남해안 시설 공격 및 이란의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 공격 등을 차례로 펼쳐 18일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의 잠정 평화 틀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졌다.

이때 28일 밤 시점에서 미국 관리들이 미국과 이란이 이런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이란 정부는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란전쟁 한 달이 안 된 3월 말부터 미국이 휴전 및 종전 협상을 시작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간 상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으나 이를 이란이 부정하는 경우가 수십 차례나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란도 이렇게 부정하다가 일정 부분 트럼프의 주장대로 합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호르무즈해협 충돌 중단과 도하 회동도 트럼프 및 미국 관리 말대로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전적으로 그렇게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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