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강원본부, 제설에도 선명한 '음각차선' 개발

기사등록 2026/06/29 17:01:31

일반 차선보다 밝기 1.66배 유지

전국 첫 현장 적용…차선 수명 2배 이상 향상

[원주=뉴시스] 음각차선 절삭 시공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음각차선 절삭 시공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겨울철 제설작업에도 시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음각차선'을 개발해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폭설과 제설작업이 잦은 강원지역 고속도로의 차선 마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차선은 제설차 삽날과의 마찰로 도료와 유리알이 쉽게 벗겨지면서 야간 시인성이 빠르게 떨어지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강원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노면을 2㎜ 깊이로 절삭한 뒤 차선을 도색하는 방식의 음각차선을 고안했다. 영동선 강천터널 회차로에서 반복 시험 시공과 분석을 거쳐 최적 절삭 깊이를 도출했다.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지사 구간에 시범 적용했다. 약 14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음각차선은 겨울철 제설작업과 염화칼슘 살포 이후에도 일반 차선보다 1.66배 높은 밝기를 유지했다.

특히 성능 예측 결과 일반 차선은 약 26개월이 지나면 야간 식별 기준 이하로 밝기가 떨어지는 반면 음각차선은 약 61개월까지 기준 밝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수많은 현장 실험과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음각차선의 내구성과 시인성이 입증됐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뉴시스] 제설차 삽날과의 접촉을 줄여 차선 마모를 최소화한 음각차선 시공 단면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제설차 삽날과의 접촉을 줄여 차선 마모를 최소화한 음각차선 시공 단면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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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강원본부, 제설에도 선명한 '음각차선' 개발

기사등록 2026/06/29 17:01: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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