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쇼핑백 의혹'에 "아직 혐의 단계 아냐…사건 곧 마무리"

기사등록 2026/06/29 12:09:27

최종수정 2026/06/29 13:18:24

'쇼핑백 전달' 증언에는 "아직 혐의 단계 아냐"

하이브 방시혁 의장 수사 막바지…"보완 수사"

쿠팡 해외 피의자 형사사법공조 계속 진행 중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월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월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13가지 비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여러 검토를 거쳐 신병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수사가 11개월째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건이 시작된 이후 제기된 의혹이 굉장히 많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최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쇼핑백 전달' 증언과 관련해서는 "쇼핑백을 건넸다는 사실 정도만으로는 아직 수사에 착수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쇼핑백 관련 내용이 김 의원 사건의 혐의 추가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혐의라고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김 의원 측 진술 변화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기존에 충실하게 수사해 놓은 내용이 있기 때문에 진술 변화는 참고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수사를 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존 수사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의원 사건을 일부 혐의만 우선 처리하기보다 관련 의혹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일괄적으로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도 막바지 단계다. 앞서 경찰은 방 의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며 마무리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법리 검토 등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고 보완수사를 충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수사 내용과 보완수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해외 체류 중인 피의자에 대한 형사사법공조가 계속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체류 중인 피의자와 관련해 다각적으로 형사사법공조를 하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수도경찰협의체(ICPC) 회의에서 중국과의 공조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형사사법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향후 실제 송환 절차 등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면서도 "특정 사건을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ICPC를 통해 중국 측에 전달한 송환 요청 명단에도 쿠팡 사건 피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쿠팡 사건은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사법공조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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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쇼핑백 의혹'에 "아직 혐의 단계 아냐…사건 곧 마무리"

기사등록 2026/06/29 12:09:27 최초수정 2026/06/29 13: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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