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서울=뉴시스] 2026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588_web.jpg?rnd=20260629105609)
[서울=뉴시스] 2026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올해 2분기(4~6월)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돌파하며 벤처업계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벤처확인기업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전 분기 대비 13.7포인트(p) 증가한 106.9로, 2024년 관련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실적 및 전망을 조사해 업계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 동향 지표로 이용된다. 지수가 100 초과면 개선, 100이면 보합, 100 미만은 악화를 뜻한다.
1순위 경기 개선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판매 호전(92.2%)'이 꼽혔다. ▲수출 호전(25.0%) ▲업체 간 경쟁 우위 선점(9.0%) ▲기술경쟁력 강화(4.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경쟁력 강화는 직전 분기(19.5%) 대비 14.6%p 떨어져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악화 요인으로 내수판매 부진(87.4%), 원자재 가격(유가 등) 상승(19.9%) 등이 언급됐다.
올해 2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실적 지수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110.6)는 전 분기 대비 19.3p 오르며 3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에너지·화학·정밀(115.7), 의료·제약(111.7), 통신기기·방송기기(101.4) 등 제조업 세부 업종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며 조사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서비스업은 직전 분기보다 4.7p 오른 101.0이다. 소프트웨어개발·정보통신(IT)기반 서비스(99.8)를 제외한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102.2)'와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1.0)'에서 기준치를 넘겼다.
같은 기간 항목별로는 경영실적(107.2)과 자금상황(104.3)은 기준치를 회복했으나 비용지출(98.4)과 인력상황(98.6)은 하회했다. 전국 6개 권역의 경기실적지수도 전 권역이 기준치를 넘겼다.
올해 3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 분기(110.2) 보다 2.4p 떨어진 107.8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던 상승세가 3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아 벤처기업의 경기 개선 기대감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벤처기업협회 설명이다.
경기 개선을 예상한 벤처기업은 '내수판매 호전(90.9%)'을 주요 요인으로 봤다. 조사 이래 수출 호전(24.7%) 응답률이 가장 높았는데 벤처기업의 수출 증가 기대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악화 전망 이유로는 내수판매 부진(85.1%), 원자재가격 상승(27.1%) 등이 제시됐다. 원자재가격 상승은 전 분기 대비 4.2%p 늘면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잿값 부담 걱정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8.5p 상승한 112.9지만, 서비스업은 15.5p 떨어진 101.6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경영실적(111.2)과 자금상황(106.7)은 기준치를 넘겼지만 인력상황(99.9)과 비용지출(99.7)은 밑돌았다. 전국 6개 권역의 경기전망지수은 전 분기에 이어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제조업 전체 업종의 BSI가 모두 기준치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제조업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분기 경기전망지수 또한 기준치를 웃돌며 벤처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의 매출과 자금 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원가 부담과 인력 운영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경기 악화 요인으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변동을 우려하는 응답률까지 높아진 만큼, 에너지·원자재 수급 안정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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