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시총 1위, 과열 시그널"
코스피 저점 7900p 제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하나증권은 29일 "지난 1일 코스피 예상 상단을 1만450포인트로 제시했지만 현재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감안하면 예상 상단을 1만14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7월 주식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2027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가 지난 1일 890조원에서 현재 946조원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 저점은 79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최근 20일 이격도 저점은 6월 초 연준(Fed)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됐던 당시 94%였고, 이를 현재 코스피에 적용하면 7900포인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에 대해 "극단적인 쏠림 현상 및 단기 과열 시그널 "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 내 삼성전자 12개월 예상 순이익 비중은 41%로, SK하이닉스(31%)에 비해 10%p 가까이 높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변동성과 극단적인 쏠림을 우려하면서도 "반도체라는 벽을 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익을 기준으로 봤을 때 순환매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코스피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외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64%와 18%로 삼성전자(올해 235%·내년 30%)와 SK하이닉스(올해 570%·내년 33%) 대비 낮다.
이 연구원은 금리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와 비슷한 기술주 투자 성장 국면이던 1999년 하반기 미국 연준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 주가 상승 업종과 종목 수는 감소했다"며 "이익 모멘텀 강화 여부를 기반으로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차별적인 강세를 보였고, 성장주 내에서는 수익성이 높거나 높아지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고금리 수준 유지를 고려할 경우 기업 선별이 중요하다"며 "2026년 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FCF) 증가율이 높고, 이익 모멘텀 기반으로 성장주에 포함될 수 있고(2분기와 3분기 QoQ 순이익 증가율 높은 기업),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1분기~3분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조건에 맞는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LG이노텍,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대덕전자, 한미약품을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