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 부통령 스위스 도착 이란과 대면협상 임박

기사등록 2026/06/21 13:35:29

최종수정 2026/06/21 13:41:52

…핵·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양국 간 긴장 고조

[워싱턴=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워싱턴=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취리히=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미국 J.D. 밴스부통령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을 공식적으로 개시하기 위해 21일 스위스에 도착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고위급 대표와 함께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방안을 논의하고 종전 양해각서(MOU)를 구체적인 협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상 개시를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다.

미국과 이란 간 스위스 협상은 60일간 집중 교섭 방식으로 진행하며 세부 기술적 합의 도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지난주 기본 틀인 양해각서 서명 후속으로 이어지며 미국과 이란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건을 확정하고자 단기간 집중적으로 교섭을 펼친다.

하지만 협상 개시 전부터 중동 정세는 불안정한 상황이게속되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하고 이후 이란 군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해상 운송량가운데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해협 봉쇄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해상 통행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군이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도 최근 며칠 동안 수천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언급했다.

애초 밴스 부통령은 루체른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19일 열릴 예정이던 협상에 참석하려 했으나 레바논 전투 격화로 출국이 늦어졌고 이란 측 참석자도 일정을 취소하면서 대면이 21일로 연기됐다.

이란 측 협상단은 이미 스위스에 도착한 상태다. 이란 대표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중앙은행 및 석유 당국 관계자 등으로 이뤄졌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미 현장 교섭을 진행 중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들과 함께 핵심 쟁점을 검토한다.

또한 협상에는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 카타르 중재자들도 참여한다.

밴스 부통령은 스위스 체류 기간을 1~2일로 계획하고 있으며 세부 협상 대부분은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주도한다.

이번 협상 참여는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역할과 2028년 대선 가능성 논의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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