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서 차세계의 비서실장 손재한 역 맡아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코믹 연기로 캐릭터 완성
"허남준 덕분에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 할 수 있어"
"무명 시절 버틴 힘은 가족…좋은 아빠·남편 되고파"
"다음 목표는 익숙한 연기하지 않는 것"
![[서울=뉴시스] 배우 윤병희. (사진=눈 컴퍼니 제공) 2026.06.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02166154_web.jpg?rnd=20260621180312)
[서울=뉴시스] 배우 윤병희. (사진=눈 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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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아무래도 SNS에 여러 국가의 언어들로 댓글이 달릴 때가 제일 실감이 나죠.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브라질 분이 남긴 '결혼해줘'라는 댓글인데 혼란스러웠습니다.(웃음)"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종영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윤병희(44)는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수많은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멋진 신세계'는 조선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된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자본주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지난달 8일 첫선을 보인 이후 몰입감 높은 전개와 감칠맛 나는 대사로 입소문을 타며 방송 첫 주 넷플릭스 비영어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윤병희는 "가장 피부로 느낀 건 큰 매형의 반응이었다"며 "늦은 밤이든 이른 아침이든 항상 방송 모니터링을 한 이야기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저에게 거침없이 물어봤다"고 웃았다. 이어 "아이들도 아빠가 나온 드라마를 보고, 어머니께서도 정장 입고 나온다고 많이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극 중 윤병희는 차세계를 보좌하는 비서실장 손재한 역을 맡았다. 데뷔 이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이지만, 비서 역할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한정적인 가이드 안에서 연기를 해야하는 부분들이 많았다"며 "손 실장은 일반 비서와는 느낌이 달랐다. 상사 앞에서도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이 뭔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극 중 가장 많이 외쳤던 '대표님' 대사에는 다양한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그는 "손 실장은 차세계가 부를 때마다 '네' 대신 '대표님'이라고 답한다"며 "차 세계가 손 실장을 생각보다 많이 의지하고, 제 임무가 막중한 걸 느꼈기 때문에 '대표님'이라는 대사 안에 '또 무슨 일이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해서 표현하고 싶었다. 손 실장이 차세계를 대하는 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종영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윤병희(44)는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수많은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멋진 신세계'는 조선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된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자본주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지난달 8일 첫선을 보인 이후 몰입감 높은 전개와 감칠맛 나는 대사로 입소문을 타며 방송 첫 주 넷플릭스 비영어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윤병희는 "가장 피부로 느낀 건 큰 매형의 반응이었다"며 "늦은 밤이든 이른 아침이든 항상 방송 모니터링을 한 이야기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저에게 거침없이 물어봤다"고 웃았다. 이어 "아이들도 아빠가 나온 드라마를 보고, 어머니께서도 정장 입고 나온다고 많이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극 중 윤병희는 차세계를 보좌하는 비서실장 손재한 역을 맡았다. 데뷔 이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이지만, 비서 역할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한정적인 가이드 안에서 연기를 해야하는 부분들이 많았다"며 "손 실장은 일반 비서와는 느낌이 달랐다. 상사 앞에서도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이 뭔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극 중 가장 많이 외쳤던 '대표님' 대사에는 다양한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그는 "손 실장은 차세계가 부를 때마다 '네' 대신 '대표님'이라고 답한다"며 "차 세계가 손 실장을 생각보다 많이 의지하고, 제 임무가 막중한 걸 느꼈기 때문에 '대표님'이라는 대사 안에 '또 무슨 일이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해서 표현하고 싶었다. 손 실장이 차세계를 대하는 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드라마 멋진 신세계' 속 배우 윤병희. (사진=SBS 제공) 2026.06.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02166155_web.jpg?rnd=20260621180417)
[서울=뉴시스] 드라마 멋진 신세계' 속 배우 윤병희.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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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는 애드리브에서도 윤병희의 노력이 빛났다. 손 실장이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차세계와 신서리의 싸움을 구경하며 박장대소하는 모습이나 병원에서 세계와 서리의 스킨십을 보고 서둘러 뒤돌아가는 장면, 혼잣말을 들킨 세계에게 무중력 호흡을 연마했다며 숨을 참는 모습 등 모두 현장에서 탄생한 그의 아이디어다.
"애드리브는 정말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거라서 제어가 잘 안되더라고요. 리허설 때 생각하지 못한 대소도구, 환경, 공간에 따라 애드리브가 나오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미리 계산하고 약속하면 진정한 애드리브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항상 리허설에 집중하는 편이고, 감독님께 제가 과하면 잡아달라고 미리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윤병희는 '미세스 캅 2', '스토브리그', '치얼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태섭 감독의 제안으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대본을 받기 전에 감독님께서 '손 실장 역할을 형이 꼭 해줬으면 좋겠다. 그냥 형밖에 안 떠올랐다'고 하셨다"며 "대본을 모르는 상황이라 설명해도 제가 잘 몰랐을 텐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매번 작품을 하면서 배우분들을 만나는데 보석함에 보물이 하나씩 쌓이는 기분"이라며 "'멋진 신세계'에서도 많이 배우고 위로 받고 응원을 받았다 이런 것들이 배우를 하면서 보람된 순간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톰과 제리' 같은 찰떡 호흡을 보여준 허남준에게는 공을 돌렸다. 윤병희는 "손 실장으로 현장에서 온전히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허남준 배우의 덕이 크다"며 "카메라 밖에서 편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를 쌓은 덕에 서로 어떤 연기를 하든 믿고 기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남준 배우가 주인공으로 무게감을 많이 느꼈을 텐데 매 순간 리스펙트(존경)할 부분이 나왔다. 커플 연기를 한 적은 없지만 베스트 커플상을 진짜로 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애드리브는 정말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거라서 제어가 잘 안되더라고요. 리허설 때 생각하지 못한 대소도구, 환경, 공간에 따라 애드리브가 나오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미리 계산하고 약속하면 진정한 애드리브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항상 리허설에 집중하는 편이고, 감독님께 제가 과하면 잡아달라고 미리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윤병희는 '미세스 캅 2', '스토브리그', '치얼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태섭 감독의 제안으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대본을 받기 전에 감독님께서 '손 실장 역할을 형이 꼭 해줬으면 좋겠다. 그냥 형밖에 안 떠올랐다'고 하셨다"며 "대본을 모르는 상황이라 설명해도 제가 잘 몰랐을 텐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매번 작품을 하면서 배우분들을 만나는데 보석함에 보물이 하나씩 쌓이는 기분"이라며 "'멋진 신세계'에서도 많이 배우고 위로 받고 응원을 받았다 이런 것들이 배우를 하면서 보람된 순간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톰과 제리' 같은 찰떡 호흡을 보여준 허남준에게는 공을 돌렸다. 윤병희는 "손 실장으로 현장에서 온전히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허남준 배우의 덕이 크다"며 "카메라 밖에서 편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를 쌓은 덕에 서로 어떤 연기를 하든 믿고 기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남준 배우가 주인공으로 무게감을 많이 느꼈을 텐데 매 순간 리스펙트(존경)할 부분이 나왔다. 커플 연기를 한 적은 없지만 베스트 커플상을 진짜로 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뉴시스] 배우 윤병희. (사진=눈 컴퍼니 제공) 2026.06.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02166156_web.jpg?rnd=20260621180507)
[서울=뉴시스] 배우 윤병희. (사진=눈 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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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한 윤병희는 올해 20년차다. 매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고 있지만 다작 배우가 되기까지 보낸 무명 시절이 결코 짧지 않았다. 그는 "이 업을 선택해 가족들이 고생한다는 게 너무 괴로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를 포기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야속하기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힘을 받아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는 아빠이자 남편이 되고 싶어요. 이건 단역 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은 마음이에요. 그래서 '더 좋은 아빠, 남편이 되자',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계속 이어가자, 고생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윤병희에게 다음 목표를 묻자 "익숙한 연기를 하지 말자"라는 묵직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배우들은 대본을 볼 때 자기가 갖고 있는 느낌과 색깔대로 익숙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다"며 "이제는 익숙하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보기에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믿음도 있다"고 밝혔다.
"'멋진 신세계' 마지막 회 대본을 읽다가 '딱 한 걸음 용기가 결국 살게 한다'는 신서리의 대사에 한참을 멈춰 서 있었어요.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도 그 한 걸음으로 드라마틱하지는 않더라도 어제보다는 행복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