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은 많은데 생활비는 없다?"…전문가가 말하는 은퇴 후 '현금 흐름' 전략

기사등록 2026/06/20 14:00:00

최종수정 2026/06/20 14:02:24

[서울=뉴시스] 자산관리전문가 김인응  박사가 노후 자산 관리의 중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재원TV' 캡처)
[서울=뉴시스] 자산관리전문가 김인응  박사가 노후 자산 관리의 중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재원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부동산 자산에만 묶여 노후 빈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해 진정한 '자산의 주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17일 구독자 5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한 자산관리전문가 김인응 박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0대 이상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1.2%에 달하고,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은퇴 전에는 재산을 모으는 기술이 중요했다면, 은퇴 후부터는 매달 그 재산을 잘 쪼개서 필요에 맞게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아무리 큰 자산을 가졌더라도 매월 생활비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재산의 '주인'이 아니라 '관리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박사는 덩치 큰 부동산을 유지하기 위해 나가는 세금과 관리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 김 박사는 국민연금, 주택연금, 배당 ETF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3층 구조의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주택연금에 대해 김 박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 주택연금이라는 제도인데, 이걸 활용해라"라고 언급하며, "자식들한테 부담을 주지도 않게 되고 그러니까 사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거다"라며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현명한 생존 전략임을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5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평생 거주 보장과 함께 집값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김 박사는 이 제도가 국가가 보증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주택 가격보다 많은 연금을 받더라도 상속인에게 추가 상환을 요구하지 않고 국가가 부담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은퇴 재무 설계는 공격이 아닌 수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김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자산의 관리인이 되지 말고 자산의 주인이 돼서 그 자산을 잘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그것을 또 나의 삶의 어떤 그런 품위 유지와 존엄을 이렇게 잘 지키며 살다가 남는 자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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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많은데 생활비는 없다?"…전문가가 말하는 은퇴 후 '현금 흐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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