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戰 그 후] '종전'에도 레바논선 총성…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에 1명 전사"

기사등록 2026/06/18 17:22:28

[사르바=신화/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이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 전선 전투 중단을 포함하는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상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하는 모습. 2026.06.18.
[사르바=신화/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이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 전선 전투 중단을 포함하는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상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하는 모습. 2026.06.1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 전선 전투 중단을 포함하는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상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6사단 소속 알렉산더 필린 예비역 상사가 17일(현지 시간) 오후 5시께 리타니강 인근을 지나가던 중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폭발물을 헤즈볼라가 설치한 급조폭발물(IED)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역 대령인 36사단 부사단장과 예비역 중령 1명, 부사관 1명, 예비역 병 4명 등 7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6시께에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인근에서 헤즈볼라 드론 공습으로 5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도 헤즈볼라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레바논 공격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레바논 국영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나바티예 인근 알포카, 크파르 테브닛 지역을 전투기로 공습하고 만수리, 아지예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크파르 테브닛에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다른 지역에서도 최소 수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나바티예에서도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

미국과 이란은 '레바논 종전'을 포함하는 양국간 종전 MOU를 공식 체결하고 발효한 상태다. MOU 제1항은 "미국과 이란 및 양측 동맹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할 것을 선언한다. 양측은 서로를 상대로 어떠한 전쟁이나 군사작전도 개시하지 않을 것과, 무력 위협 또는 사용을 자제하고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로 시작한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상대방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하는 지상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자위적 차원의 군사작전은 종전 여부와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 무장 해제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입장을 수차례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레바논 문제에 약간의 이견이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이 미국-이란 종전 합의가 아닌 당사국 이스라엘-레바논 정부간 협상으로 풀어내야 할 문제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헤즈볼라를 종전 합의의 당사자 격으로 참여시키고 전쟁을 한꺼번에 끝내자는 이란과는 근본적 인식차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MOU 합의 직후인 15일 "이스라엘 철수는 이번 합의 조건이 아니다"라며 "만약 이란이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진지나 도시를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이 같은 인식 속에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폭격 등 확전 위험성이 큰 작전은 통제하되 남부 지상전은 용인하는 수준에서 상황을 관리해왔다. 60일간 이어질 미국-이란 핵 협상 기간에도 레바논 남부 지상전은 계속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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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戰 그 후] '종전'에도 레바논선 총성…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에 1명 전사"

기사등록 2026/06/18 17:2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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