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당뇨의 적?…조리 방법에 따라 위험 달라진다"

기사등록 2026/06/19 03:00:00

최종수정 2026/06/19 05:00:24

[서울=뉴시스] 감자튀김 섭취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이를 통곡물로 대체하는 식습관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감자튀김 섭취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이를 통곡물로 대체하는 식습관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감자의 섭취 자체보다 조리 방식과 대체 식품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감자튀김 섭취는 위험을 높이는 반면, 통곡물로 대체할 경우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학 학술지 'BMJ'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감자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자의 조리 방식에 따라 당뇨병 발병 위험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자튀김의 경우 일주일 3인분 증가할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씩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반면 굽거나 삶거나 으깬 방식의 감자 섭취는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감자를 다른 탄수화물 식품으로 대체했을 때의 위험도 변화를 정량적으로 추정했다. 식단에서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대체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19% 감소했으며, 굽거나 삶은 감자를 통곡물로 바꿀 때도 위험이 4% 감소했다. 또한 튀긴 감자를 전분이 없는 채소나 콩류로 대체하는 경우에도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반면 식단에서 감자를 제외하고 흰쌀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운 감자, 삶은 감자, 으깬 감자 또는 전체 감자 섭취군을 흰쌀로 대체했을 때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식재료의 배제보다 어떤 식품으로 대체하느냐가 대사 질환 관리에 더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총 감자 섭취와 당뇨병 위험 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주로 감자튀김 섭취에 의해 유도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튀긴 형태의 감자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있으나, 단순 조리된 감자는 적절히 구성하되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단 구성으로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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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당뇨의 적?…조리 방법에 따라 위험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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