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15일 코엑스…"한국 연구 위상 강화"
ADC·이중항체·T세포인게이저 신약 조명될듯
정은경 장관·폐암 환우, 개막 기조 연설자로
![[서울=뉴시스]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 (사진=WCLC 2026 홈페이지 캡처) 2026.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2164401_web.jpg?rnd=20260618150603)
[서울=뉴시스]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 (사진=WCLC 2026 홈페이지 캡처) 2026.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폐암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가 지난 2007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는 9월 12~15일 세계폐암학회의 서울 개최를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참가 준비 중이다. 개최 장소는 서울 코엑스다.
WCLC 2026은 세계 최고의 폐암 연구자, 의료진, 제약업계 관계자가 모여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리다. 폐암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7000명 이상의 참가자, 130여개 세션, 2300여개의 초록이 공개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국의 폐암 환우는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행사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선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T세포 인게이저 등의 신약 기술이 조명받을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엔허투', 암젠의 DLL3 표적 T세포 인게이저 '탈라타맙', 써밋 테라퓨틱스와 에이케소(Akeso)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이보네시맙'의 후속 데이터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전이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로라티닙) 새틀라이트 강연·메디컬 심포지엄과 로비큐아의 7년 추적 데이터의 세부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MSD는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발표된 TROP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sac-TMT'(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에 대한 기대감,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가 가져올 또 다른 치료환경의 변화에 주목하며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은 메인 스폰서로 이번 학회에 참여한다.
국내에선 유한양행이 '포스트 렉라자' 후보인 인간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표적치료제(TKI) 'YH42946'의 임상 1·2상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YH42946은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독성 우려 없이 우수한 효과를 낸다고 최근 R&D데이에서 발표한 바 있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를 화학항암제 도세탁셀과 병용해 진행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 임상 2상의 초기결과를 발표한다.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차세대 치료제 'VRN11' 관련 데이터와 초록을 학회에 제출, 이번 학회에서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WCLC의 서울 개최는 우리 의료진의 연구 수준과 K-바이오의 데이터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서울에서 개최하는 만큼 일반 투자자의 관심도 높다. 800달러 상당의 참가비를 내면서 참석하겠다는 VC(벤처캐피탈), 일반 주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WCLC 2026 조직위원장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혈액종양내과)는 "2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과 세계 여러 의료진·전문가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학술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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