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공적 추모·지원 전담기구 설치 필요"

기사등록 2026/06/18 11:00:15

민형배 당선인 만나 간담회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분향소에서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분향소에서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2·29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향해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 당선인 인수위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8일 오전 광주 동구 YMCA 내 제주항공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앞서 통합 지방정부가 구상해야 할 유가족 대상 구체적인 지원책 모색과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상규명과 유해수습 과정, 유가족 지원 등과 관련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참사 발생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상규명과 온전한 유해 수습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 유가족들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광주시에 분향소 설치를 요청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가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외면받아 왔다. 유해 수습이 끝날 때까지라도 현재 유가족들의 사비로 운영 중인 분향소를 공적으로 유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자체가 참사 진상 규명 의지를 한 번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책무를 다해 자체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특히 새로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참사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취임사에 담아달라"고도 요구했다.

또 "특별법에는 피해자 지원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예산 부족과 복잡한 신청 절차 등으로 실제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며 "통합특별시 차원의 전담 부서를 설치해 유가족 지원과 소통을 체계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공동체 피해 지원 명목으로 편성한 예산이 도로·교통 인프라와 체육시설 등 지자체 숙원사업에 사용된 반면 소상공인과 여행업계 등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면서 "이로 인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지연 등에 따른 불만과 피해가 유가족들에게 집중됐다. 지역민 피해 회복과 유가족 지원, 참사 해결을 위해 보다 분명한 입장과 의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민 당선인 측은 김 대표의 발언을 받아 적거나 고개를 끄덕이면서 반응했다.

한편 민 당선인 인수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권역별·분야별 타운홀 미팅을 추진한다. 타운홀 미팅은 창업과 여성·노동·문화·서부·남부·동부권 등의 현안을 주제로 총 7차례 진행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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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공적 추모·지원 전담기구 설치 필요"

기사등록 2026/06/18 11:00: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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