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맘다니 시장, 시애틀 윌슨 시장 등의 정책 기조
"생활비 고통 받는 사람들 잘 이해" 유권자 지지 증가
"사회주의" 용어 긍정·중립 대학생 "자본주의" 능가
![[뉴욕=AP/뉴시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지난 1월27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이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유세 증세 필요성을 언급했다. 맘다니 시장이 펴는 이른바 "하수도 사회주의"가 미국에서 갈수록 지지를 받고 있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17일 보도했다. 2026.6.18.](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0956948_web.jpg?rnd=20260129142722)
[뉴욕=AP/뉴시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지난 1월27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이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유세 증세 필요성을 언급했다. 맘다니 시장이 펴는 이른바 "하수도 사회주의"가 미국에서 갈수록 지지를 받고 있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17일 보도했다. 2026.6.1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에서 “하수도 사회주의(sewer socialism)”로 불리는 민주 사회주의 이념이 갈수록 지지자가 늘고 있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도시들에서 불고 있는 사회주의 열풍은 냉전 시대 사회주의의 망령이 아니다.
하수도 사회주의로 불리는 새로운 사회주의는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 재니스 루이스 조지 워싱턴 DC 시장 후보가 내세우는 정책의 핵심 기조다.
하수도 사회주의라는 용어는 1900년대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정치인들이 하수도 시스템을 확충하고 미국 최초의 시 주도 공공 주택 건설 사업을 벌인 것을 가리키면서 처음 사용됐다.
다른 지역의 급진 사회주의자들이 밀워키의 정책을 사회주의가 아니라며 하수도나 고치는 일이라고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그러나 밀워키 정치인들은 “우리는 하수도를 고치며 청렴한 정책을 편다”며 하수도 사회주의를 좋은 의미로 해석했다.
제시 래리치 민주당 전략가는 뉴욕과 시애틀, 워싱턴의 시장 후보들이 더 젊고 주류정치에 덜 얽매어 있으며 높은 생활비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액시오스-제너레이션 랩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67%가 "사회주의"라는 단어에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반면, "자본주의"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40%에 그쳤다.
한편 2025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9%가 사회주의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반면, 자본주의에 긍정적인 비율은 54%였다.
하수도 사회주의, 즉 민주사회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뉴딜 정책을 부활시키고 있다.
하수도 사회주의가 확고한 민주당 텃밭 도시들을 넘어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운동은 성장하고 있다.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대변인은 미국에서 민주사회주의자가 지난 2월 회원 수 1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 11만 명으로 늘었으며, 2018년 이후 전국적으로 승인된 DSA 후보 약 172명이 선출직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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