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제조업에 AI 이식"…KT, 부울경 맞춤형 'AX 인프라' 지도 펼친다

기사등록 2026/06/18 09:46:30

부산 벡스코서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 개최…BIPA와 공동 주최

주요 데이터센터 등 부울경 인프라 부각…글로벌 해저케이블 연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대규모 제조공단과 해양·항만 물류 산업이 밀집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겨냥해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다각화한다. 지역 특화 산업에 맞춘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안전 AI 솔루션을 앞세워 부울경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에서 부울경 기반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X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은 KT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다. BIPA는 부산광역시 산하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기관으로,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현황과 AX 전환 지원 정책, 기업 지원제도 등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은 해양·항만·물류, 조선·자동차·중공업, 대단지 공단 등 주요 산업이 밀집해있다. 해양항만 현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운영관리와 산업안전 중심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고, 울산·거제·포항 등 조선·중공업 지역에서는 IT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생산현장의 AX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제조기업들도 클라우드와 AI 기반 업무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어 AX 확산과 고도화에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송정 허브·김해 데이터센터 기반 안심 인프라…글로벌 해저케이블 연계 강점

KT는 부울경 지역에 송정 글로벌 허브 센터,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PPP 대구센터 등 주요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육양국 인프라를 갖췄다. 또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다수의 해저케이블을 통해 글로벌 연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생성형 AI 서비스, 온라인 협업 도구, 스트리밍 등 실시간 트래픽을 수용하고 글로벌 주요 허브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AI시대 필수 인프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중 송정 글로벌 허브 센터는 국내 최대 육양국인 KT 부산국제통신센터와 인접해 있어 부산에서 해외 데이터센터로 직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국제 트래픽 경로를 유연하게 선택 가능하다. KT는 부산 육양국과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이원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AI·데이터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AX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B2B 전문 컨설팅 조직이 엔드투엔드(End-to-End)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업무 혁신 AI 에이전트부터 산업안전까지…지역 인재 양성도 공조

KT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에서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화, 고객경험 혁신, 현장 안전관리까지 AX 도입 사례를 통한 다양한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기업들에게 선보인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플렉스(Cloudflex)'를 통한 통합 지원 체계를 비롯해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AI 툴·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통합 서비스를 발표한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에이전틱 AICC 로드맵과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관리하는 산업안전 AX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KT는 지역 대학과의 AX 협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부산교대·동아대·부경대·한국해양대 등에 KREN 교육전산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초에는 동아대와 재직자 대상 실무형 AI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기반 AX 교육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BIPA 역시 이번 행사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클라우드 도입 지원사업 등을 보다 체계화할 방침이다. 지역 클라우드 전문기업 육성과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연계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해양·항만과 제조업은 부울경 산업의 핵심 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맞춤형 AX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부울경 기업의 AX 전환과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원제 KT 동부법인고객본부장은 "부산은 글로벌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핵심 관문을 넘어 데이터가 시작되는 인프라 거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부울경 기업들이 AX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T의 인프라와 솔루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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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18 09:46: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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