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병을 앓는 여동생이 치료를 거부하다 결국 집에 불을 내 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사연이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방송됐다. (사진=유튜브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2164248_web.jpg?rnd=20260618134805)
[서울=뉴시스] 조현병을 앓는 여동생이 치료를 거부하다 결국 집에 불을 내 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사연이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방송됐다. (사진=유튜브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조현병을 앓는 여동생이 치료를 거부하다 결국 집에 불을 내 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는 50대 중반 조현병 환자인 여동생 때문에 수십년 째 고통을 받고 있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여동생은 20대 초반 결혼 직후부터 조현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혼을 했고 친정으로 돌아와 부모와 함께 생활했는데 증상이 심할 때는 혼잣말을 하거나 물건을 부수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병원 입원과 약물 치료로 관리를 해왔지만 2년 전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며 병세가 악화됐다. 여동생은 약 복용을 거부했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난동 부리는 일들이 잦았다.
A씨는 동생에게 약을 먹으라고 하면 "이 약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안 먹어도 생활하는 데 문제없다"며 화를 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실제로 여동생은 지난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려 강제 입원 조치를 받았고 올해 4월에도 다시 한 번 소란을 피워 경찰과 지자체의 도움을 받았다.
A씨가 강제 입원을 시도했지만 현행법상 보호자 2명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부모가 모두 사망한 뒤 A씨 홀로 남아 입원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여동생이 화장실에 옷을 쌓아놓고 물을 틀어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거나 밤새 촛불을 켜놓고 생활하는 행동에 불안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새벽에 여동생이 거주하는 집에서 화재가 나 여동생은 2도 화상을 입고 부모가 생전에 살던 집 전체를 태웠다. 다행히 위층 거주자는 냄새를 맡고 대피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이에 경찰은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여동생의 정신 상태로 수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동생은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A씨는 "약도 거부하고 입원도 거부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질까 두렵다"며 "계속 따라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하다"고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JTBC '사건반장'에는 50대 중반 조현병 환자인 여동생 때문에 수십년 째 고통을 받고 있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여동생은 20대 초반 결혼 직후부터 조현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혼을 했고 친정으로 돌아와 부모와 함께 생활했는데 증상이 심할 때는 혼잣말을 하거나 물건을 부수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병원 입원과 약물 치료로 관리를 해왔지만 2년 전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며 병세가 악화됐다. 여동생은 약 복용을 거부했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난동 부리는 일들이 잦았다.
A씨는 동생에게 약을 먹으라고 하면 "이 약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안 먹어도 생활하는 데 문제없다"며 화를 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실제로 여동생은 지난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려 강제 입원 조치를 받았고 올해 4월에도 다시 한 번 소란을 피워 경찰과 지자체의 도움을 받았다.
A씨가 강제 입원을 시도했지만 현행법상 보호자 2명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부모가 모두 사망한 뒤 A씨 홀로 남아 입원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여동생이 화장실에 옷을 쌓아놓고 물을 틀어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거나 밤새 촛불을 켜놓고 생활하는 행동에 불안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새벽에 여동생이 거주하는 집에서 화재가 나 여동생은 2도 화상을 입고 부모가 생전에 살던 집 전체를 태웠다. 다행히 위층 거주자는 냄새를 맡고 대피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이에 경찰은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여동생의 정신 상태로 수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동생은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A씨는 "약도 거부하고 입원도 거부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질까 두렵다"며 "계속 따라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하다"고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