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2161696_web.jpg?rnd=20260616091233)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폴란드의 한 의사가 자신의 집 마당에 태아 사체 수십구를 묻은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남동부 루토리시에서 태아 유해 수십구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병리학자 마그달레나 H가 사체손괴 및 의료폐기물 불법 처리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최근 주택을 매입한 새 소유주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의료폐기물이 발견되며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검찰과 경찰은 수십 명의 수사관과 탐지견, 레이더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정원 곳곳에서 최소 34구의 태아 유해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태아 유해 외에도 현미경 슬라이드, 파라핀 블록, 병원 문서로 추정되는 자료 등 병리 연구 관련 물품도 함께 있었다. 검찰은 해당 물품들이 개인 연구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H는 조사 과정에서 태아 유해를 직접 가져와 매장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죄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태아 조직을 가져와 병리학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 후 자루에 담아 정원에 묻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마그달레나 H에게 사체 모독, 의료폐기물 불법 보관 및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지금까지 발견된 태아들의 신원과 출처 확인을 위해 DNA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조직이 어떻게 반출됐는지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폴란드는 보수 카톨릭 영향으로 유럽에서 낙태 시술을 가장 엄격하게 제한하는 나라다. 이에 당국은 사체 입수 과정에서 또 다른 불법 행위는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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