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POA 폐기한 트럼프 행보 우회 비판
"2015년 합의, 미국 탈퇴 전까지 상당 기간 작동"
"폭격보다 외교…전쟁 피할 해법 찾아야"
![[시카고=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합의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번에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처음 체결했던 합의와 크게 다르거나, 그보다 의미 있게 개선된 내용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 재단 민주주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고 있는 모습.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0675_web.jpg?rnd=20260615092122)
[시카고=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합의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번에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처음 체결했던 합의와 크게 다르거나, 그보다 의미 있게 개선된 내용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 재단 민주주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고 있는 모습. 2026.06.1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이란 협상안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새로 도출될 합의가 11년 전 자신이 체결했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번에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처음 맺었던 합의와 크게 다르거나, 그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2015년 주도했던 JCPOA가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 전까지 상당 기간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 합의는 이란의 핵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이 합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을 탈퇴시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합의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탈퇴하기 전까지는 일정 기간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빠져나오기 전까지 그 합의는 상당 기간 작동했다"며 기존 합의의 실효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폭격을 멈추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간인의 피해를 끝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대이란 압박 과정을 겨냥해 "포괄적인 외교 대신 상대를 괴롭히거나 폭격하는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이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이제는 우리(미국)가 그 교훈을 배웠을 법도 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모든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80~90% 수준의 타협을 통해 전쟁을 피할 수 있다면 외교적 노력을 끝까지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도 "종전협상 MOU(양해각서) 초안이 최종 확정됐다"며 "공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합의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번에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처음 체결했던 합의와 크게 다르거나, 그보다 의미 있게 개선된 내용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1325752_web.jpg?rnd=20260611010153)
[워싱턴=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합의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번에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처음 체결했던 합의와 크게 다르거나, 그보다 의미 있게 개선된 내용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