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과의 휴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주장하며 이란은 서명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2026.06.11](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1325752_web.jpg?rnd=2026061101015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과의 휴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주장하며 이란은 서명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2026.06.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과 관련해 이란과 이스라엘을 향해 추가 군사행동을 자제하라며 종전 기대를 망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촉구하며 “평화 합의가 매우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동 전역에서 충돌이 이어지면서 미국·이란 간 휴전 및 평화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다.
AP와 AFP 통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역내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이 있다”며 “누구도 이를 망쳐서는 안 된다”며 “모든 당사국은 추가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습한 직후 나왔다. 공습으로 레바논 수도 상공에 연기가 치솟았고 레바논 시민방위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시신 3구와 부상자 6명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종전 양해각서(MOU)가 14일 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레바논 사태로 상황이 불안정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은 미국과 파키스탄 등이 주도하는 협상 틀 안에서 진행 중인 미국·이란 종전협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습이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3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에 대한 발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추가 공격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공격은 지난 4월7일 취약한 휴전이 성립된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군사 긴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스라엘은 1주 전에도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한 바 있다.
이에 이란 핵심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국회의장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이 약속을 이행할 의지 또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 다시 드러났다”며 협상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협상 재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란 최고군사통합사령부 부사령관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 장군은 “이스라엘 범죄는 반드시 응답 없이 끝나지 않는다”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타르 중재단은 합의 마무리를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 종전협상은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은 여러 차례 협상 결렬 위기를 겪은 뒤 신중한 접점을 모색 중이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수천 명의 사망자를 낳은 전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까지 포함하는 틀에 접근하고 있다. 다만 핵심 쟁점은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
앞서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합의가 14일 서명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란 외무부 이스마일 바가에이 대변인은 수일 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합의는 대면 형식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서명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방식과 시점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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