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하이닉스 화재·화학물질 누출, 올해만 벌써 5건

기사등록 2026/06/12 13:36:5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사고 뚜렷한 원인 몰라, 대부분 작업자 취급 부주의

현장 점검 관리 체계 등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필요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는 대부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작업자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돼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2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께 SK하이닉스 4캠퍼스 M15X공장 2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소방방재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직원 4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화재는 작업자들이 가스룸 내부에서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8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사내 부속 병원에서 진료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에는 같은 공장에서 작업하던 2명이 유독 화학물질인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로 추정되는 액체에 노출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병원에서 진료 받았으나 이상 증세는 없었다.

앞서, 1일에는 이 공장 6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소 5~6ppm가량이 누출돼 직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근무자 36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공장 설비에서 불꽃이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했고, 지난 1월에는 이 공장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화학물질인 인산에 접촉하기도 했다.

공장 안에서 발생한 사고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대부분 작업자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반복되는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장 점검과 관리 체계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장 위험 요인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전사 안전 체계 대정비 주간'을 운영했는데 다시 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위기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청주 SK하이닉스 화재·화학물질 누출, 올해만 벌써 5건

기사등록 2026/06/12 13:36: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