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랠리에 입주자금 숨통…6월 입주전망 대폭 개선

기사등록 2026/06/11 11:00:00

최종수정 2026/06/11 12:00:24

전국 지수 10.5p 급등…서울 100선 회복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시내 아파트. 2026.05.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시내 아파트.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최근 국내 증시 활성화로 확보된 여유 자금이 신축 아파트 입주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74.1) 대비 10.5p 상승했다. 이는 직전 1년 평균치인 8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수 상승은 최근 집값 상승 지역이 확대되고 국내 증시 호황과 경기 활성화로 향후 입주 예정자의 자금 애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 (78.4→81.7), 광역시(79.3→84.4), 도 지역 (68.6→85.8) 등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전월보다 8.8p 상승한 102.7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다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인천은 2.3p 상승한 70.3, 경기는 1.3p하락한 72.2를 각각 기록했다.

광역시 중에선 대전(69.2→82.3)과 세종(83.3→100.0)이 각각 13.1p, 16.7p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 지역은 지난 1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월평균 400가구 수준에 그치는 등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입주 전망이 밝아졌다.

반면 광주는 4월 대규모 입주 물량(3000가구) 공급에 따른 소화 부담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겹치며 85.7에서 77.7로 하락했다.

도 지역의 경우 경남(107.1), 충북(100.0), 경북(100.0), 전북(100.0) 등 상당수 지역이 기준선인 100에 도달하거나 이를 상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2%로 4월 대비 15.4p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82.2%→84.8%, 5대광역시는 57.8%→70.1%, 기타지역은 44.3%→66.9%로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84.8%)과 비수도권(68.3%) 간 입주율 격차가 줄어들며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35.4%)가 가장 많았고, '기존주택 매각지연'(29.2%), '세입자 미확보'(18.8%)가 뒤를 이었다. 기존주택 매각지연 사유는 전월 대비 5.5p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비거주 1주택자의 세낀 매물 매도 허용 정책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자 부담 확대가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입주여건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증시 랠리에 입주자금 숨통…6월 입주전망 대폭 개선

기사등록 2026/06/11 11:00:00 최초수정 2026/06/11 12:0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