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인수위, 성장·분배·시민주권 청사진을"

기사등록 2026/06/10 15:03:33

광주·전남 시민단체 입장문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로 선출된 민형배 후보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인사하고 있다. 2026.04.1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로 선출된 민형배 후보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인사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 시민사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인수위)를 향해 성장과 분배, 시민주권, 역사 계승 등을 아우르는 시정 청사진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시민사회연대회의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10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전남·광주 시민의 열망을 충족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설계도를 만들기 위해 인수위원회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행정통합의 핵심 과제는 새로운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확보지만 성장이 그 자체로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산업 육성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창출된 이익이 시민에게 어떻게 분배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특별시는 사회적 약자와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성장의 성과가 소외 계층과 낙후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우선 활용돼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정책 전반에 걸쳐 단순한 시민참여를 넘어 시민이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며 "시민과 행정이 합의를 통해 권한을 공유하는 수준의 시민주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5·18민주화운동과 여순사건 등 전남과 광주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산의 계승·발전과 진상규명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체들은 "행정통합이 지역 대전환의 새로운 모멘텀이 돼야 하는 것처럼 인수위원회 역시 시민 삶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광주·전남 시민사회는 앞으로도 비판자이자 협력자로서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출범한 인수위는 다음 달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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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10 15:0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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