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배용준, KPGA 클래식 2연패 도전

기사등록 2026/06/10 14:48:52

KPGA 클래식, 11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서 개최

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타수 아닌 점수 계산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 (사진=KPG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 (사진=KPG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배용준은 11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2024년 신설돼 올해 3회째를 맞는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란 타수가 아닌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다.

각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데,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감점이 주어진다.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출전 선수들은 어느 대회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지향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11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2026 KPGA 클래식 포스터. (사진=KPGA 제공) 2026.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2026 KPGA 클래식 포스터. (사진=KPGA 제공) 2026.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배용준은 이번 대회 유력 우승후보로 꼽힌다.

배용준은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KPGA 클래식에서 최종 4라운드까지 이글 1개, 버디 17개, 보기 1개를 묶어 38점을 획득,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지난해 KPGA 클래식까지, 자신의 우승 커리어를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서 달성했다.

올 시즌엔 KPGA 투어에서 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10위권 성적을 냈다. 지난달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나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투어 통산 3승을 노리는 배용준은 "최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해 컷 통과에 성공한 이후 자신감도 올라왔고 컨디션 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KPGA 클래식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있는데 코스 자체도 그렇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도 나와 잘 맞는다.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대회장과 대회 방식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하다"고 웃으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은 내려두고 내 플레이만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 선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이 1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 선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이 1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투어 7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며 상승세를 달리는 정찬민이 시즌 첫 승을 달성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정찬민은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만 23개의 버디를 낚을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올 시즌 그가 잡아낸 버디만 112개에 달한다. KPGA 파운더스컵에선 이글도 4개를 잡았다.

다만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정찬민은 지난달 KPGA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 KPGA 경북오픈에선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두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이들을 비롯해 이미 올 시즌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들도 시즌 첫 다승자 등극을 두고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이상엽,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만들어낸 최찬,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송민혁, 그리고 KPGA 파운더스컵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오승택, 문동현까지 총 5명의 시즌 우승자들이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3라운드 부진과 함께 우승을 놓쳤던 최찬은 "2라운드 선두까지 오르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는데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아쉽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2승에 대한 가능성을 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다시 한번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 아직 올 시즌 다승자가 없는 만큼 그 첫 번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KPGA 클래식에선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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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10 14:4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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