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북중 접근 경계…지정학적 게임 체인저될 것"

기사등록 2026/06/10 14:26:31

日방위성 간부, 동해에서의 "경계·감시 부담 늘어날 것"

[평양=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조(북중) 군사적 접근을 경계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시(왼쪽) 주석이 지난 8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6.10.
[평양=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조(북중) 군사적 접근을 경계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시(왼쪽) 주석이 지난 8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6.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조(북중) 군사적 접근을 경계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러시아와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중국과도 협력을 심화한다면 일본 주변 안보 환경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 방위성의 한 간부는 통신에 동해의 "경계·감시 부담이 꽤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정학적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통신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이 심화되면 3국에 둘러싸인 일본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핵심은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것이었다. 회담 후 발표문에는 지난 2019년 회담 발표문에 있었던 한반도 비핵화 부분이 없었다.

이에 일본 언론에선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관계자는 통신에 "중국이 (북한) 핵 보유 용인으로 전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외무성 관계자는 북중 정상회담 발표문에 "비핵화 언급이 없는 것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회담 내용을 분석할 생각을 강조했다.

앞서 7년 만의 북한 방문에 나선 시 주석은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북·중 양국은 친밀감을 과시하면서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였다. 반면에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은 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방 세계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아시아 정세에 주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일본 정부로서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및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정부, 북중 접근 경계…지정학적 게임 체인저될 것"

기사등록 2026/06/10 14:26: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