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민생·개혁입법 신속 처리"…강훈식 "민생 입법 관심 가져달라"(종합2보)

기사등록 2026/06/09 22:49:21

최종수정 2026/06/09 22:58:24

강훈식·홍익표, 이날 오전 조정식 국회의장 예방

조 의장 "정부, 국회 존중하고 협력 강화해주길"

강 실장 "'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힘 모아달라"

강 실장, '李 환송' 정청래 불참엔 "확대해석 말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한재혁 김윤영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민생·개혁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효능의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9일 국회에서 강 실장과 홍 수석을 접견하고 "지금 전세계가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국익을 견인해야 될 굉장히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국회도 대전환의 시대, 변화하는 정세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과 함께 ▲민생 효능 국회 ▲국민 주권 국회 ▲미래 도약 국회 ▲국익 외교 국회 등 네 가지 비전을 밝혔다며 "이 비전이 이재명 정부가 필요로 하는 국민주권 실용주의, 쾌속 행정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국회는 행정부와 함께 국익을 지켜 가는 데 있어 동반자이자 같은 운명체"라며 "국회도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할 것이고 행정부와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고 앞으로 협력을 잘 강화해주시길 당부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강 실장과 홍 수석을 향해 덕담도 건넸다.

조 의장은 강 실장을 향해 "지난 1년 동안 많은 역할을 해오셨는데 특히 최근에도 캐나다 잠수함 수주 활동 등 전세계를 다니며 방산 외교, 자원 외교를 위해 정말 노고가 많으셨다. 앞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홍 수석을 향해서는 "국회 소통을 위해 늘 동분서주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고생이 많았다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입법 사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실장은 "조 의장이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 처리를 약속했고 대통령께서도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는 말씀을 했다"며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시급한 민생 입법에 대해서는 가급적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의장께서 각별히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민의의 정당인 국회가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벌어진 부실선거로 인해 정국이 매우 엄혹하다"며 "어제 대통령과 4부 요인 간 회동에서 지적됐듯 이번 일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된 매우 중요한 사태"라고 했다.

그는 "마땅히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 세밀한 제도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마침 여야가 조속한 국정조사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으니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훼손된 국민주권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의장께서 초당적인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조 의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장현주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조 의장과 강 실장이) 전날 4부 요인 회동의 취지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며 "특히 투표용지 부족은 심각한 사안이어서 국회에서도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조속하게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는 부분도 (조 의장과 강 실장 사이의) 공감이 있었다"고 했다.

장 수석은 "강 비서실장 측에선 (한성숙) 총리 후보자인사청문회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를 요청했다"며 "조 의장도 선관위 사태에 대해서 엄중하게 보고 계셔서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철저히 할 것이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신다는 부분에 대해서 뜻을 함께 하셨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실장이 이달 중 국조특위가 가동될 것을 요청했는가'란 질문엔 "(특정) 시기를 말씀하면서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조 의장 예방 직후 남인순, 박덕흠 국회부의장을 잇따라 만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박 부의장과는 포옹을 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박 부의장과는) 부실 선거와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가 양당에서 제출된 만큼 빨리 조치할 수 있게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드렸다"며 "박 부의장도 공감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서울공항 환송행사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불참한 것을 두고는 "국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배웅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은 안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남 부의장은 강 실장을 만난 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께서 강 실장을 통해 국회부의장 취임 축하 난을 보내주시고 '국회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박 부의장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축하를 전달받고, 국정운영의 핵심 동반자인 정부와 국회가 추후 어떻게 더 자주, 긴밀하게, 효과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다"며 "정쟁을 내려놓고 오직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고 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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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생·개혁입법 신속 처리"…강훈식 "민생 입법 관심 가져달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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