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4월 국제수지 43조 흑자, 경제 긍정적 흐름…산업 활력으로 연결"

기사등록 2026/06/09 13:54:50

유럽 순방 대통령 대신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 주재

"여러 거시경제 지표 긍정적…성과의 그늘도 같이 봐야 할 시점"

BTS 부산공연 관련 "인파 관리, 바가지요금 등 불법 행태 단속" 당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2026.06.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우리 경제의 긍정적 흐름을 기업과 산업의 활력으로 연결해 중동전쟁 이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에, 3월에 이어서 두 번째 규모인 43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으로 공급망 위기가 있었지만, 기업과 국민 노력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거시경제 지표의 개선은 국민 실생활과 연결될 때 그 의미가 배가 된다"며 "재경부 비롯한 관계부처는 서민생활 안정과 물가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및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해,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 참석한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 거의 열흘간 순방을 하시기 때문에 저도 훨씬 긴장된 각오로 이 기간에 잘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그 기간 동안 각종 현안에 대한 적기 대응은 물론 직원들의 기강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행안부, 노동부, 국토부가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부처보고 안건인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과 관련해 "전체 자살 사망자는 다행스럽게 줄어들고 있는데 대단히 마음 아프게도 10대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말 걱정되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치료와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관계 부처가 이행 속도를 한층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말 부산에서 예정된 BTS 공연과 관련 "전 세계 대한민국의 공연과 관광 문화 수준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문체부,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지방 정부와 협력해서 대규모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별히 숙박, 바가지요금, 암표 등 불법적 행태를 단속하고 예방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열린 회의에서 각 실무대응반은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거시경제·물가대응반장을 맡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정부는 환율·물가·금리 안정 3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의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물가 부분에 있어서는 할당 관세 또는 공급 확대, 필요하다면 과감한 수입 확대 등을 통해서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수급반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인해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앞으로 전국 평균 대비 ℓ당 약 20원 저렴한 '착한 주유소'를 지속 확대하고, 우수 주유소인 '착하디 착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해 가격 안정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총리는 토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난 1년이 회복에 주력하는 시기였다면 지금 회복으로 생긴 일정한 긍정적인 성과의 그늘에 대해서도 같이 봐야 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 가지 지표 중 긍정적인 부분들 말씀을 주셨다"며 "AI 등등으로 인한 성장, 또 주식시장의 여러 성장과 함께 지금 중동 전쟁의 그 여파가 지속되면서 생겨 있는, 우리가 만족스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지표들이 있다. 국민과 정부는 그것을 중시해서 균형 있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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