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큰고니 '여름이' (사진=부산시 제공) 2026.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5878_web.jpg?rnd=20260609083105)
[부산=뉴시스] 큰고니 '여름이' (사진=부산시 제공) 2026.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낙동강관리본부 소속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9일 부산 을숙도에서 자란 큰고니 '여름이'가 러시아와 한국 간 왕복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름이는 2023년 5월 용인에버랜드에서 부화한 개체로 같은 해 10월 을숙도 물새류 대체서식지로 이동해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다.
지난해 봄 여름이는 등에 부착된 위치확인장치(GPS) 정보를 통해 울산과 북한을 거쳐 러시아 프리모르스키까지 2300㎞를 날아간 사실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여름이는 지난해 추위가 시작되자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으며 최근 다시 번식기를 맞아 러시아로 북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동물원에서 태어난 큰고니가 야생 무리에 합류해 왕복 이주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로 꼽힌다.
조류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에 단순히 인공 포육 개체가 생존한 것을 넘어 야생의 복잡한 이주 본능을 완벽히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생태학적 성과라고 평가한다.
서진원 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을숙도에서 성장한 여름이가 본래 번식지인 러시아에 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낙동강 하구가 철새들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인지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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